野,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추진’ 與 “지금은 시기상조”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4일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국정조사할 것을 주장하고 내주에 요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도 함께 국정조사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제수단이 없는 국정조사를 지금 한다면 오히려 수사만 방해될 뿐이고 논점만 흐릴 뿐”이라며 “경찰이 강제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하고 국민에게 보고하는 과정인데 국정조사로 관계자를 불러내면 자칫 정쟁으로 흐를 수 있어 사태수습‧진실규명에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당 일부 중진들은 이태원 참사를 ‘제2의 세월호 사태’로 비약하는 우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민의힘 내부 일부 중진들 사이엔 “‘정부의 공식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국회는 이태원 사태를 두고 향후 강력한 대립으로 날을 세울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 추진으로 각을 세우고 정의당도 이에 합세하는 상황이라 국민의힘의 부정적 자세 또한 상당한 각을 세워 이를 막을 듯하다.
더불어어민주당은 내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처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