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당사 재압수수색 민주당 강력 반발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24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국정감사 마지막 날이며 국회에서 대통령 시정 연설을 하루 앞둔 시점에 검찰(검사 등 17명)이 민주당사 8층 김용 부원장 사무실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민주당은 즉각 반발하고 용산 대통령실 등에서 항의 시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현재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 등 사건의 실세로 전해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미 구속된 가운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날 민주당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민주당 측 변호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가 “불법 자금은 1원 한 장 받은 일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10원 하나 받은 게 없다? 초밥이 10원은 넘을 것”이라며 “내가 검찰에서 다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해 자신만이 알고있는 진실을 이후 검찰에서 이 대표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폭로할 것으로 보인다.
앞전 유 전 본부장이 구속 당시 재판에서 윗선 개입에 관해 일체 함구했으나 근간 이재명 대표가 검찰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전 성남도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서 일체 알지못한다는 발언을 한 이후에 심경의 변화와 함께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 입을 연 것으로 전해진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에 진술과 함께 죄를 감경받을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자신은 “나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 “형량 깎아주는 것은 원치 않는다” “내가 지은 죄만큼 벌 받을 것”이라면서 “같이 지은 죄는 같이 벌을 받고, 내가 안 한 거는 덮어쓰면 안 되고. 이재명 명령으로 한 거는 이재명이가 써야 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함으로써 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이후, 검찰의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의혹 수사가 급살 물결을 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