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민주당 5선 김진표 의원 선출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24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장 경선 투표를 실시했다.
국회의장 선출은 국회 본회의 투표를 거쳐서 선출되는데, 국회 의석 167석 과반수인 민주당에서 후보로 결과 선출되면 본회의에서도 선출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이날 후보군으로는 김진표·우상호·이상민·조정식 후보가 출마해 5선의 김진표 의원 (경기 수원 시무)이 총 166표 중 89표로 최다 득표를 얻어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사실상 김 의원이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은 여야 중립의 위치여서 김 의원은 민주당 당적을 버려야 한다.
김 의원은 후보로 선출된 소감으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으려면 여야가 잘 협치해서 민생 정책이나 개혁 과제들을 잘 합의 처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협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법 상 민주당 부의장 몫 후보로는 4선의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갑)이 선출됐다.
그러나 국회의장·부의장 선출이 본회의가 열리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아직 여야간 원내 구성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가 아직 배분 협의가 되지 않았고, 더구나 여야간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법사위원장 자리에 대한 여야 협상이 아직 진통 중이어서 국회의장, 부의장에 대한 확정까지 본회의를 당장 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