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22년 독도 무인해양조사' 일본 항의 일축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실시하는 2022년도 독도 정밀 측량 계획에 관해 일본 정부가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과 2019년에도 우리 정부는 독도를 측량한 바 있는데 이때에도 일본은 항의했다.
독도 측량은 주로 드론으로 독도를 촬영하고, 입체적 정밀 측정으로 레이저 조사를 하며, 독도 주위 해저 지형·해류 상황 등을 조사하는데 독도섬 방위와 관리 강화를 위해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한국은 한국국립해양조사원(KHOA)이 사업비 약 17억원 정도로 독도 지형을 조사할 '2022년 무인해양조사' 계획을 공고하고 입찰을 실시 중에 있다.
외교부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 당국이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에도 이 독도 지형 탐사 계획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의 이러한 항의를 일축했으며,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본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