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 서울시장 후보 국민경선으로 선출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
2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틀 만에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뒤짚고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포함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이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비공개회의를 통해 이들과 추가 후보를 포함해 경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현재 등록된 후보들은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등 6명 등이다.
이외 누가 더 출마 의사를 밝힐려는지는 22일 이후에나 확정되며 이들중 적당 수의 경선자를 선정해 100% 여론조사 경선과 결선 투표를 통해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다는 것이다.
원래는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의 기존 경선 방식을 택해야 하나 시간상 촉박하다는 결론을 모은 것으로 논의됐다.
한편 다시 경선 대열에 오른 송영길 전 대표는 여론조사 우위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에서 인지 "환영한다. 경선을 통해 원팀 민주당을 만들어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는 변수가 여러 각도로 연출될 여지가 많아 현재예상 후보를 점치기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당내에서 아직 컷오프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고, 경선 후 결선 투표에 관한 사항이 미제로 남아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주체가 비대위냐 아니면 전략공관위냐 하는 방향에 따라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 방식이 결정되고 이에따라 후보군들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