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 다음주 초부터 정상 가동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
14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직이 이날부터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내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출근을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구성 실무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장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부위원장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기획위원장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자리잡은 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새 정부의 밑그림을 구상하게 된다.
인수위의 구성은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기획위원장 그리고 7개 분과와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로 조직되고, 7개 분과는 기획조정분과, 외교안보분과, 정무사법행정분과, 경제1분과, 경제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로 구성된다.
또 국민통합위원회와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전날(13일) 윤 당선인에 의하면 국민통합위원회는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운영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조직이고,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방역, 의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된다.
또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대선 때 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고 국민들이 어디에 사시든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는 업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원 인사는 이번 주말까지 가능하면 마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초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