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지도부 총 사퇴 비대위 구성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
1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대 대선이 패배함에 따라 당 지도부가 총 사퇴하고 비대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대표로서 대통령 선거의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 우리 최고위원들께서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주셨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다가오는 8월 전당대회가 있을 때까지 현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의 진로를 이끌게 됐다.
정권이 바뀌게 됨에 따라 여소야대 형국을 맞게된 민주당으로서는 그간 10년 주기의 정권 교체 전례가 깨진 것도 이례적이지만 대선이 초접전 속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국민 정서 속에서 당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자 변모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총사퇴 전에 이재명 대선 후보를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