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회동 ‘민주당 선대위’ 본격 가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본격 가동하게 됐다.
23일 대선후보 경선 때 쌍방 칼날을 세워 대립했던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선대위 출범식 후 51일 만에 회동해 '국가 비전과 통합 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아서 선대위 전면에 나서기로 합의함으로써 민주당은 새로운 국면으로 대선을 향해 가동하게 됐다.
또 민주당은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사태 이후 탈당 인사들을 포함, 열린 민주당과의 합당도 추진하고 내년 초 그간 탈당한 인사들에 대해서 복당을 허가하고 선거 공천에서도 받을 불이익을 감면하기로 했다.
단, 5년 이내 경선 불복으로 탈당하거나 부정부패 등 중대한 사유로 징계를 받아 제명된 인사는 복당 대상에서 뺀다는 것이 골자이다.
이재명 후보는 복당에 대해 “과거를 따지거나 가리지 말고 힘을 합쳐야 한다” 거나 “복당 후 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진정한 통합”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민주당의 탈당 인사에 대한 복당이 당 법규화되면 그간 나갔던 호남 인사들이 다시 들어옴으로써 그 인사들의 기반을 바탕삼아 호남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국가 비전과 통합 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원팀 구성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대선 승리를 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