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초비상! 사적 모임 4명·대부분 영업소 밤 9시 이용 제한
16일 현재 신규 확진자 7622명, 위중증 환자 989명으로 코로나 19사태가 다시 초긴장 상태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그간의 일상회복 준비 과정을 당분간 접고 다시 초긴장 속 방역 강화를 발표했다.
사적 모임을 4명으로 제한하고 식당, 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밤 9시로 영업시간을 제한했다.
출입자 방역패스도 일전엔 미접종자가 1명은 접종 완료자와 동행해 식당 등을 출입할 수 있었지만 이젠 불가능하다.
오는 18일부터 일단은 2주간 실시하되 향후 추이를 본다는 것이다.
또 오는 20일부터는 초·중·고교가 한달 만에 다시 전면등교 중단된다.
다만 수도권 지역의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학교·과밀학급은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6학년은 한 학년씩 돌아가며 원격수업을 받되 재학생 전체 수의 6분의 5가 등교해야 하며, 중·고교는 3분의 2가 등교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방역 강화로 인해 피해가 클 소상공인 지원책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금 하한액은 분기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백신 3차 접종율을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대 국민 홍보를 하고 있다.
근간 외국의 사례와 연구 보고에 따르면 부스터샷을 마친 접종자가 아무래도 코로나 변이에 강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기에 2차 접종이후 6개월이 지나야 3차 접종을 독려했으나 이를 3개월 후로 재조정해 3차 접종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날(16일)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 증가를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 확보 등의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면서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돼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관리를 위해 최대한 병상과 병 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소상공인 단체 등이 정부의 방역 강화로 연말 영업이 전멸 상태에 이를 것을 두고 조만간 대정부 투쟁에 들어갈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하다.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