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전의 난전 미국 대선, 누가 미 대통령에 당선될까?
미국 대선이 세계적 초유 관심사인 가운데 현지 미국은 심상치않은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은 오전부터 종일 미국 대선이 주요 뉴스로 오르고 있고 각 채널은 지속적인 방송으로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한국시간 4일 오후 8시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확보 선거인단 비율은 각각 213명 대 224~23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직 경합 상태로 90~100명의 선거인단이 아직 승부를 확정짓지 못하고 접전하고 있으며 아직 도착하지 않은 우편 투표가 개표되어야 승리의 화살 방향이 판가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로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쌍방 후보가 만일 대선 결과를 두고 소송에 나설 경우 당선인 공백이 이뤄진 가운데 미국 내는 혼돈에 빠질 예측이다.
현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6개 경합주 중 5개 주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플로리다에서 이기는 후보가 대통령이 될 확률이 많은 지역에서 승리를 예측하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도 남부 경합인 선벨트 3개 주 중 하나인 애리조나 1곳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고, 일부 경합주에서 우편 투표 개표가 남아있어 그 승리를 점치긴 아직 미지수이다.
특히 우편 투표가 바이든 후보의 지지층이 대거 참여해 개표가 완료돼야 러스트벨트 경합지역의 결과를 알 수 있어 아직 승리자를 점치기는 이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트에 "우리는 크게 이기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지금 선거를 훔치려 한다. 그렇게 하도록 놔두지 말아야 한다. 투표소가 닫으면 투표를 멈춰야 한다"고 이번 선거에 대해서 강한 투쟁을 경고하고 있으며, 사상 최대의 사전투표를 근거로 막판 역전을 기대하고 있는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이번 대선의 승리로 가고 있다”면서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결과를 이르면 내일 오전에 알 수 있겠지만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가 현지시간 6일까지 접수되는 우편 투표가 개표될 때 어느 정도 확정 지어질 판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상태에서 바이든이 역전할 경우 부정선거 시비로 연방대법원으로 소를 제기할 가능성이 커 미국 대선은 역대 가장 치열한 난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세계는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서 각국의 이익이 좌우될 만큼 주요 관심사로 이 대선의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