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계속되는 의원 윤리문제로 곤혹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들의 불법 의혹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양정숙, 윤미향 의원에 이어 김홍걸 의원까지 잡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에 대한 조치에도 고심하고 있다.
어제 (18일)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고, 앞서 양정숙 의원은 제명과 고발, 윤미향 의원은 외부에서 고발당해 검찰 수사 중이며, 여기에다 이상직 의원의 이스타항공 관련 논란까지 의원들의 사회적 논란에 국민의 분노를 의식한 민주당은 지금 자체 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김홍걸 의원만 해도 감찰조사를 발표한지 이틀만에 전격 제명한 것은 그만큼 의원들의 윤리문제가 파급될 문제 제기를 조기에 불을 끄려는 전략이라고 본다.
또한 비례대표들의 문제가 수면 위에 떠올라 선거 전 애초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 및 야당과 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다.
또 이낙연 신임대표도 지역구 이상직 의원을 향해 “이 의원은 창업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갖고 국민과 회사 직원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바도 있다.
국민의힘은 성명을 통해 김홍걸 의원의 제명에 비판 수위를 더 높여 의원직 박탈까지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민주당으로서는 불가하다는 정치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김 의원은 오늘의 민주당을 창출한 고 김대중 대통령의 삼남이자 당이 어려웠을 때에 호남권 여론을 당으로 몰아 온 공헌도가 큰 것을 감안할 때에 제명과 탈당 선에서 그치리라는 것이 정론이다.
아무튼 민주당의 악화되는 국민 여론을 잠재우려는 노력은 이번 김 의원 제명을 신속하게 결정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제명 이유를 감찰 조사에 부실대응한다는 것을 들었지만 정작 김 의원 측은 “성실히 임했다”라고 말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현재 직면한 의원 문제는 19대 의원에 이어 전북 전주시 을에서 당선된 이상직 의원의 이스타항공의 대량 정리해고 사태 문제와 자녀 증여 주식 의혹 등에 관해 여론이 일자, 신설한 윤리감찰단에서 조사 중이다.
신임 이낙연 대표의 당내 기강 확립과 당 이미지 쇄신과 함께 의원들의 윤리 문제와 사회적 불법 의혹들이 어떻게 전개될려는지 주목된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