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당대회, 이낙연 신임대표·새 지도부 확정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사상 초유로 온라인 전당대회로 개최돼 당초 예상대로 이낙연 신임대표로 낙인됐다.
최고위원으로는 친문계 핵심인 김종민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비문 중진으로 알려진 노웅래 의원, 치과의사 출신인 신동근 의원,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예정됐던 양향자 의원이 확정됐다.
대의원, 당원 투표, 국민여론조사에서 60%가 넘는 지지로 당선된 이낙연 후보는 자가격리 중 자택에서 수락 연설을 했다.
이날 전당대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해 중앙당사 2층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와 주요 출연자들은 별도 공간에 분산해 대기했고, 현장엔 총 집합 10명 내외로 프로그램 순서에 맞춰 곧바로 퇴장하는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에서 생중계됐다.
지난 2018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 대의원 1만2천여명이 참가했던 규모에 비하면 1천20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전당대회로서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온라인이라는 비대면 대회로 진행됐다.
이낙연 신임 대표는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직접 맡겠다”면서 ‘불법행위, 집단이기주의, 가짜뉴스, 추석민생대책, 2차 재난지원금, 야당과의 협치’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을 예고했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