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미 해병대 장병 300여 명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13일간 제대별 전술훈련을 하면서 강원도 평창에서 경북 포항까지 '천리행군'을 실시했다고 해병대가 7일 밝혔다.
한미 해병대가 천리행군을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병대 제1사단·6여단과 미 해병 3사단 수색소대 장병들은 지난달 26일 황병산을 출발해 강원도 삼척·정선·태백과 경상북도 봉화를 거쳐 포항까지 381km에 달하는 거리를 행군했다.
장병들은 일반적 도로행군이 아닌 전술상황과 연계된 산악 위주의 행군을 실시했다.
훈련을 주관한 해병 1사단 수색대대장 김종제 중령(진)은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설한지훈련과 전술무장행군을 함께하며 적지 종심작전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전술전기 교류와 우호증진을 통해 혈맹의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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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연합 전술무장행군
- (서울=연합뉴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지난 1월 26일부터 이번 달 7일까지 제대별 전술훈련을 병행하며 장거리 전술무장행군(381km)을 실시하고 있다. 2014.2.7 << 해병대사령부 제공 >> phot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7 10: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