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7.1 지진 발생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북북동쪽 202km 지점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더 강력한 7.1의 지진이 현지시각 5일 저녁 8시19분(한국시간 오늘 낮 12시19분)에 발생하였다.
현지 교민의 소식에 의하면 이번 지진은 20년 만에 가장 강한 지진이라고 하고 또 규모가 작은 여진이 200여 차례나 계속 발생한 이후여서 더욱 놀랐다고 하며 지진이 발생할 때 행동 요령을 모르거나 처음으로 경험하는 동포들은 매우 당황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어제보다 더 심하고 길게 주택이 2번이나 흔들려 응급 배낭만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고 하며 TV 방송 수신이 잘 안 되고 또 일부 가족들이 독립기념일 휴가를 떠나고 없어 집 안에 있는 큰 액자 등의 물건들을 혼자서 내려놓을 수가 없어 그냥 두고 다른 곳에 사는 딸의 집으로 간다고 하였다.
로스엔젤레스에는 송전선이 끊겨 일부 지역에 정전이 되었고 프로야구 LA다저스 홈구장에서는 일부 관람객들이 급히 대피를 하였으며 진앙지와 가까운 리지크래스트에는 도로가 갈라지고 가스관 파열로 이동 주택에 화재도 발생하였다고 했다.
[스포츠닷컴] 박태국기자 comt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