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월 국회 정상화’ 고심
국회법 조항에 명시돼 있는 ‘짝수달(8, 10, 12월 제외)에는 임시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조항조차 무시하고, 국회는 올 들어 본회의는 말할 것도 없이 법안 심사를 위한 상임위 회의를 단 한 건도 열지 못하고 2월을 넘겼다.
만일 3월 마저 이견으로 합의하지 못하고 국회를 공전한다면 국민 앞에 그 명분이 없다.
그래서 각 당은 지금 ‘3월 국회 정상화’를 고심 중이다.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를 치루느라고 진통을 겪었고, 국외엔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올 국회는 여러 가지로 일을 하지 못하고 3월을 맞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으로 만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렇다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헤어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신임 대표 체제가 시작된 만큼 그간 공전이던 여야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목표로 조만간 3당 원내지도부는 다시 만나서 재협상할 예정이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