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수능 고난도, 2021년도부터 정시모집 늘어
2019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에 많은 수험생들이 가슴을 조이고 있는 가운데 17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논술고사부터 전략을 잘 세우는 일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수능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로 가장 어렵게 출제된 국어와 수학 역시 작년에 비해 (나형.문과) 고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성적은 12월 5일부터 수험생들에게 통지되고, 논술과 면접 등의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12월 말부터는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되며, 대학 입시는 수능 성적으로 뽑는 '정시'와 내신·논술 등으로 뽑는 '수시'로 나뉜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수능 성적을 통지받기 전에 예상점수를 알아야 수시를 준비할지, 정시에 집중할지 결정할 수 있다.
원하는 대학과 좋은 대학을 가기위한 전략은 학교 담임과 학원가 등에서 정보를 찬찬히 인지하는 것이 좋다.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가채점을 계산하여 정시와 수시를 선택하는 기준을 빠리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채점을 했는데 내 점수가 너무 낮다면 원래 원서를 접수한 수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수능을 잘 친 것으로 계산되면, 이미 지원한 수시 논술고사(면접시험)는 포기해도 된다. 정시 모집은 대부분 대학이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는데,. 대학·학부(과)별로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대입 정시 모집이 올해보다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 주요 10개 대학만 비교해 보면 정시 선발 인원이 올해 25.2%에서 내년 28.5%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교육부가 올해부터 주요 대학에 "정시 모집 인원을 늘리라"고 입시 방향을 정한 탓이다.반면 2020년도 수시 모집에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대학도 늘어나며, 수시는 그 수능 비중이 반대로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의 경우, 수시 전체 전형으로 서강대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한국외대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없애기로 방침을 정했다.
2021·2022학년도 입시에선 정시 모집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대학들에 중3 대상 입시에서 "정시로 30% 이상 선발하라"고 요구하고, 대학들은 이에 대비해 고1 대상 입시에서부터 정시를 차츰 늘릴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닷컴 윤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