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활동비 거의 폐지
16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오늘부로 외교·안보·통상 등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한 교섭단체 및 상임위 운영지원비, 국외 활동 장도비, 목적이 불분명한 식사비 등의 모든 특활비를 폐지한다”며 “ “2018년도 특활비는 본연의 목적에 합당한 최소한의 경비만을 집행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납한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상임위원장단의 특활비는 폐지하되 국회의장의 최소한 특활비로 남겨 둔 이 ‘특활비 폐지 결정’으로 올해 하반기 특활비 중 70~80%를 삭감해 반납하기로 하고, 약 5억원 정도(20~30%)는 의장단 특활비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대해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세금을 왜 국회의장이 금일봉 등으로 사용하는지 이해안가는 결정”이라며 비판이 일고 있으나 일부에선 “국회의장의 업무 범위 상 그 정도는 어쩔 수 없이 경비가 필요하지 않겠나”는 이해론도 일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국회의 이 특수활동비 문제는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본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