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사직서‘ 처리 계속 진통
-지역구 4곳 내년 보궐선거로 넘어갈 우려-
6.13 지방선거를 코 앞에 둔 현재,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4명의 의원 사직서가 여,야의 첨예한 대립으로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어 자칫하면 4곳의 지역구가 내년에 보궐선거로 넘어갈 우려가 있어 국회 정상화가 요구되고 있다.
드루킹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로 국회 파행 사태가 12일 현재까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만약 이들의 사직서가 오는 14일까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지역구 4곳은 6월13일이 아닌 내년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충남 천안병)·박남춘(인천 남동갑)·김경수(경남 김해)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 4명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정세균 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드루킹 특검' 도입을 두고 여야의 대립이 계속되는 사이 지역구 4곳의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가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러한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1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오는 14일 본회의 개최 협조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그러나 여야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민주주의적 원칙에 따른 국민의 참정권이 제한받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반대하고 있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