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인사문제 갈수록 태산, 강경화 후보자 보다 더해
김상조 인사문제가 갈수록 태산이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인 김상조 교수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김상조 후보자의 부인 조 모 씨가 채용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채 여전히 근무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상조 교수의 부인이 영어회화 전문 강사로 취업할 때 토익 점수를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채용 된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아내의 자격미달 부정취업 의혹을 비롯해 위장전입과 다운게약서 논란, 아들의 군특혜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상조 후보자의 아들이 소총병으로 배치된 뒤 4개월여 만에 근무병으로 보직과 특기가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전역을 다섯 달 앞두고 매달 5∼9일씩 휴가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자는 1999년 서울 목동 현대아파트를 1억7천만원에 매입한 뒤 세무서에는 5천만원에 샀다는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도 받고 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관련 "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위장전입 사실을 인지했지만 비난받을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고 봤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TF를 통해 여러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아들은 만기 전역까지 군복무 특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운계약서와 관련해서 김 후보자는 "당시 세무서 신고를 복덕방에 맡겨서 자세한 신고내용을 몰랐으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토교통부에 문의 결과 오늘에서야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행을 따르다 일어난 일로 의도적으로 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 여러 의혹이 제기된 김 후보자가 추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들은 “다른 자리면 몰라도 공정거래위원장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스포츠닷컴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