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문재인 대통령, '측근정치' 넘어 '대탕평인사'로

posted May 16,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재인 대통령, '측근정치' 넘어 '대탕평인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하면서 표방한 '탕평인사'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권 만들기'의 산파역을 맡았던 친문(親文·친 문재인) 측근들이 잇따라 2선으로 후퇴하면서 계파와 지역, 노선을 아우르는 인사가 용이해졌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정권 초기 여권의 진용에 '탕평''통합'의 색채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관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으로서는 대선 경선 때부터 끊임없이 패권주의 논란을 야기해온 '친문 프레임'을 넘어설 수 있게 됨으로써 인사뿐만 아니라 정책과 대() 국회 관계 등 국정운영 전반에 자신감을 갖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jegf.jpg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16일 현 정부에서 어떤 공직도 맡지 않고 뉴질랜드로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은 '측근 정치'의 퇴장을 알리는 상징적 사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친문 패권주의 논란이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판단한 최측근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2선 후퇴를 함으로써 문 대통령에게 운신의 폭을 크게 넓혀줬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비서관과 행정관으로 일했던 인사들도 다시 청와대에 들어갈 경우 당시 직급 이상의 자리를 맡지 않겠다는 구두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 측근들의 2선 후퇴로 인해 '탕평인사'를 내걸었던 문 대통령으로서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미 청와대 참모 진용을 갖추면서 계파와 지역을 뛰어넘는 통합형 인사를 선보였다. 취임 첫날 호남 출신의 이낙연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친문 측근이 아닌 임종석 비서실장을 임명하면서 "균형인사의 시작"이라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측 대변인을 맡았던 박수현 전 의원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한 것은 계파를 불문한 '파격 인사'로 볼 수 있다.

 

대통합·대탕평 원칙에 입각해 능력이 있는 인물을 적재적소에 쓰겠다는 문 대통령의 인사원칙이 그대로 투영됐다는 평가다.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하승창 사회혁신수석과 김수현 사회수석을 임명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문 대통령은 당초 양 전 비서관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줬던 총무비서관에 정통 공무원인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낙점하기도 했다. 앞으로 있을 조각 인선 과정에서도 이 같은 탕평과 통합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탕평인사'와 함께 '협치행정'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정치적 진영을 뛰어넘는 과감한 발탁인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금주 중으로 이낙연 총리 후보자와 장관 인선문제를 협의에 착수하게 되면 조각에서도 정파와 지역을 불문한 인선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마무리되는 것과 맞물려 당··청 전반에 걸쳐 탕평과 통합의 진용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그동안 문 대통령을 못미더워 했던 국민들, 비지지자들로부터도 서서히 박수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억울한 심정의 민원인에게 "밥먹고 가라"는 김정숙 여사의 따스한 마음이 큰 박수를 받았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서 확실히 우병우 잡고 검찰개혁 하시며 서민들 담뱃값, 소주값, 전기세 좀 내려주시면 안되나?" 라며 바라는 바를 주문, 호평했다.


스포츠닷컴 편집국

 

 



  1. 5,18과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김홍걸

    5,18과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김홍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새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
    Date2017.05.18
    Read More
  2. 트럼프 대통령, 탄핵될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 탄핵될 것인가? 한국만 대통령이 탄핵되고 보수정치가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닌 것인가? 미국에서는 지금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 관련 특검 수사가 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이 고조...
    Date2017.05.18
    Read More
  3. “검찰이 이러니,,,”, 문 대통령 직접 감찰 지시

    “검찰이 이러니,,,”, 문 대통령 직접 감찰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이영렬-안태근 '돈 봉투 만찬 사건'에 대해 법무부와 검찰에 직접 감찰을 지시했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간 이 사건에 관련 법무부와 검찰이 22명의 매머드급 감찰...
    Date2017.05.18
    Read More
  4. 문재인 대통령, '측근정치' 넘어 '대탕평인사'로

    문재인 대통령, '측근정치' 넘어 '대탕평인사'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하면서 표방한 '탕평인사'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권 만들기'의 산파역을 맡았던 친문(親文·친 문재인) 측근들이 잇따라 2선으로 후퇴하면서 계파와 지역, 노선...
    Date2017.05.16
    Read More
  5. 또 하나의 심각한 국정농단 의혹, 청와대, “전 정권 자료가 없다”

    또 하나의 심각한 국정농단 의혹, 청와대, “전 정권 자료가 없다” 사상 초유의 탄핵을 맞은 전 박근혜 정부가 19대 대통령 문재인 새 정부에 남긴 자료가 전무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의 한 방송에서 '청와...
    Date2017.05.15
    Read More
  6. 경찰, 최경락 의문사 재수사, 조국 민정수석, “정윤회 문건사건 재조사”

    경찰, 최경락 의문사 재수사, 조국 민정수석, “정윤회 문건사건 재조사” 경찰이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된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경락 경위 사건을 재조사하게 되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 경위의 형 최낙기씨가 경찰...
    Date2017.05.15
    Read More
  7. 문 대통령 대화주의자이지만 북한 ‘탄도 미사일 도발’

    문 대통령 대화주의자이지만 북한 ‘탄도 미사일 도발’ 북한이 14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즉각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여건이 조성되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한다'고 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14일...
    Date2017.05.15
    Read More
  8. 문재인 정권, 시작부터 바쁘지만 인사문제 호평

      문재인 정권, 시작부터 바쁘지만 인사문제 호평 문재인 대통령, 1호 외부일정은 '비정규직 없는 일터'…인천공항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비정규직이 없어진' 산업현장을 찾았다. 임기내 비정규직 해결을 상위에 놓겠다는 의지...
    Date2017.05.12
    Read More
  9. 보수참패는 '최-박 국정농단'과 안이함, 분열이 원인

    보수참패는 '최-박 국정농단'과 안이함, 분열이 원인 패장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5.9대통령 선거의 패장인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들은 이제 정치적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3인의 후보 모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완패...
    Date2017.05.10
    Read More
  10.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은 누구인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은 누구인가? “돌아보면 운명 같은 것이 지금의 자리로 나를 이끌어 온 것 같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운명이다’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나야말로 운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펴낸 자전 ...
    Date2017.05.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76 177 178 179 180 ... 540 Next
/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