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검찰, 정유라 돈세탁 혐의 수사중, 국격 한없는 실추
독일 검찰이 최순실과 딸 정유라의 돈세탁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검찰은 그동안 최순실 모녀의 현지 호텔과 관련해 '한국인 3명'을 수사중 이라고만 해왔는데 수사 총책임자가 직접 실명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문제 역시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커다란 파장이 예상되는 내용이다. 최순실이 지난해 10월 매입한 독일 헤센주 슈미텐 지역의 비덱 호텔, 삼성전자가 37억 원을 송금한 최씨의 회사 비덱스포츠와 또 다른 법인 더블루K가 모두 이 곳을 주소지로 하고 있다.
헬무트 퓐프진 독일 헤센주 검찰총장
헬무트 퓐프진 독일 헤센주 검찰총장은 1일 "최순실과 딸 정유라의 돈세탁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무트 퓐프진 독일 헤센주 검찰총장은 “이 사건은 돈세탁 혐의로 프랑크푸르트 검찰에 고발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순실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검찰이 여러 혐의자를 조사하는데 최순실과 정유라도 조사 대상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검찰은 "올해 5월 은행의 고발로 슈미텐 지역 한 회사의 돈세탁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대상 인물 중에는 한국인 3명이 포함돼 있다"고만 밝혔다.
다만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정유라를 상대로 조사했는지,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지 등 구체적 질문에 대해선 "개별적인 사건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독일 검찰 수사로 최씨 모녀의 자금 세탁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국내의 정치사회적 파장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외교, 국제교류에도 추가적인 파장이 크게 예상된다. 국격과 나라꼴이 이게 무엇인가?
스포츠닷컴 국제팀,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