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국민배신 금뱉지들은 누구인가?
어떤 인간들이 소위 금뱉지를 달고 탄핵반대를 하며 국민을 배신할 것인가? 새누리당 비박계와 중립 성향 의원 61명을 대상으로 조선일보가 22일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발의될 경우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명확히 밝힌 의원은 29명이었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 재적 3분의 2(200표)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된다. 야권 소속 171명이 모두 본회의장에 나와 찬성 표결을 한다고 전제하면, 새누리당에서 최소 29명 이상이 찬성을 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 "고민 중"이라거나 "답하지 않겠다"고 한 의원들도 30명이어서 의원들이 답변한 대로 실제 표를 던진다면 탄핵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한 국민배신 의원은 지금까지 단 2명이었다.
김무성, 심재철, 나경원, 유승민, 이종구, 박인숙, 장제원, 정양석, 하태경, 정운천 의원 등 10명은 "탄핵 찬성표를 던진다며 내 이름을 밝혀도 좋다"고 했다. 김무성 의원은 "현재까지 (검찰 등에서) 나온 내용을 놓고 볼 때 탄핵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머지 19명은 약간 비겁하게 익명을 전제로 탄핵 찬성 표결 입장을 밝혔다. '탄핵 투표 시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국민배신 의원2명은 중립성향으로 분류되는 전·현직 당직자로, 역시 비겁하게 익명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비박계·중립성향 의원 설문조사 결과, 찬반을 명확히 밝히지 않거나 "응답하지 않겠다"고 답한 30명에는 찬성 쪽으로 기운 듯한 의원과 반대 쪽으로 기운 듯한 의원이 나뉘었다. 강길부, 주호영, 홍문표 의원 등은 그동안 비박계 모임에 동참해온 의원들이다. 또 PK(부산·경남) 지역의 중진 A의원은 "응답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대화를 하면서는 "설문조사에서 찬반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기록에 남으므로 상당히 부담된다"며 "나는 실제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 들어가면 탄핵이 가결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런 경우에는 찬성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애매한 답변의 30명 가운데는 친박계와 교류하면서 비박계와는 시국 수습 해법을 달리해온 의원들도 상당수 있다. "특검 조사 결과를 봐야 결정할 수 있다"고 변명회피조로 말한 의원들도 있었다. 특검은 내년 4월쯤 활동을 마치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탄핵 반대론'에 가까운 셈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친박계와 범(汎)친박계 성향 의원 68명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지만 이들 가운데서도 탄핵에 찬성하겠다는 의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친박계인 B의원은 "본회의 표결에서 탄핵 찬성을 택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이번 탄핵안 표결이 사실상 '공개투표'가 될 가능성이다. 국회법상 탄핵안 표결은 무기명 투표로 하게 된다. 그러나 친박계에서 투표 당일 "탄핵이 부당하다"며 표결 불참 입장을 정할 경우, 본회의장의 기표소에 들어가는 자체가 '탄핵 찬성'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효과가 생긴다. 새누리당 의원들, 특히 친박계나 중립 성향 의원들로선 맹목적 박근혜 열성 지지층에게 '탄핵에 찬성한 의원'이라는 비난을 들을 부담?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설문 과정에서 몇몇 의원들은 탄핵안을 표결에 부치는 시기와 관련해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수도권 한 의원은 "최대한 빨리 탄핵안을 처리해 내년 1월 박한철 소장 퇴임 전에 헌법재판소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탄핵안 헌재 통과에 필요한 '재판관 6명 이상 찬성'의 요건에 도움이 되도록 '속전속결'을 하자는 주장이다.
이에대해 국민들은 “새누리당 이미 끝났다. 국가와 민족, 국민을 생각하는 진정한 정치인들이냐? 아니면 한같 간이나 눈치를 보며 자기자리 보존이나 탐색하는 정치몰이배들이냐?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인간이자 책임있는 지도자라면 당당하게 자기소신을 밝히고 행동해야 하지 않겠는가? ”대통령 탄핵반대하는 국민배신 군상들?“ 우리가 침몰하는 세월호 새누리와 함께 이 더러운 것들 정치생명 없애버리리라!”라고 분노하며 말하고 있다.
스포츠닷컴 정치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