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지 기자/스포츠닷컴]
- 어제 北- 美, 中에 사전 통보 -
- 한, 미 대북정보감시체제 ‘워치콘’ 상향 가동 -
북한이 12일 오전 11시 57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 북위 41.21도 동경 129.3도 위치에서 3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인 이 핵실험은 인공지진 강도 5.0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것으로 세계의 제재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체제가 시기적으로 의도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현재 고농축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왔는데, 매년 40kg의 우라늄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미사일 2기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여기에다 농축할 수 있는 기기가 추가될 경우 상당한 핵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되어 와 한반도 평화에 위협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도 큰 위협 요소여서 한, 미 ,일 등 주요 관련 국가의 대응정책이 그간 항상 초긴장으로 추진돼 왔다.
이번 3차 핵실험은 플류트늄 또는 고농축우라늄을 사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사실 진위를 밝혀내는 것은 모래 속에서 보석을 찾는 것처럼 상당한 고밀도의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차후 밝혀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와대는 오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였고, 한미연합군사령부도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였으며, 국방부, 외교통상부, 경찰청 등 전 국가기관이 비상 체제로 들어갔다.
한편 미국 정부는 긴급 국가안전회의를 개시하였으며, 북한의 이번 3차 핵실험과 관련하여 독자적으로 초강력 제재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엄원지 기자 lucky0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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