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권력 낙하산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인사전횡, 여직원 성추행 의혹

posted Oct 14,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권력 낙하산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인사전횡, 여직원 성추행 의혹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뒤 사직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종합감사에서 신동근 더민주 의원은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김형태 사장은 황신혜 밴드의 리더 출신이다. 김씨는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여성문화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대통령 소속 정책자문위원인 문화융성위원회문화산업분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씨는 20146월 재단 사장에 임명됐다. 박근혜 대통령측 낙하산 인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gxa.jpg

 

국감장에서 신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피해 여직원은 김형태 사장이 회식 도중 노래방에서 "내 임기 동안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하며 본인의 옆자리에 앉을 것을 강요했다. "허리에 손을 두르고 얼굴을 비비며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김 사장이 이후 해당 여직원에게 사직을 강요하다 거부당하자 지난 8월 야외에서 음료를 판매하는 가판대로 발령을 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밖에 김 사장이 또다른 여직원에게 "내일 우리 집에 와서 청소 좀 해달라"며 지저분한 집안 풍경 사진을 SNS를 통해 보내거나 창립기념일 워크숍에 참석한 신입 여직원 4명을 불러내 특정 포즈를 요구하며 '' 사진을 수차례 촬영하며 수치심을 줬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아니다. 여직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제가 기관장으로서 자질이 부족해서 표현이나 방식이나 여러가지는 부족했다고 분명이 인지한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철저하게 감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고 문체부도 즉시 감사에 착수했다.

 

인사 전횡 정도가 아니라 김형태 공화국

 

김형태 사장은 취임 후 수명의 지인들을 채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씨와 대학동문인 고아무개씨를 문화산업부장 자리에 앉혔고 김씨와 친분이 있는 홍대 인디밴드 멤버를 전문계약직 과장으로 채용했다. 이 외에도 김씨의 지인들을 3·4급 팀장, 전문계약직으로 채용한 정황도 직원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 한 언론에 제보한 제보자 C씨는 인사 전횡 정도가 아니라 김형태 공화국이라며 김형태 사장이 취임한 뒤 2년 동안 퇴사자가 줄을 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형태 사장은 내가 사장인데, 내가 하라면 하라는 식의 말을 늘 입에 달고 살았다공공기관인데 사장 개인의 횡포가 너무 심했다고 전했다.


kegd.jpg

 

피해 여직원이 김형태 사장의 눈 밖에 나기 전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여직원은 지난해 2월 수습사원이던 당시 김형태 사장이 노래방에서 허리에 손을 두르고 자신의 얼굴을 A씨의 얼굴에 밀착하는 등 수차례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김형태 사장은 바닷가에서는 비키니를 입어야지”“비키니 쫙 입고 비치발리볼도 해야 볼 만하지”“너는 하체가 예쁘니 옷을 올려 입어야 한다같은 성희롱 발언을 일상적으로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피해여성과 노조는 김형태 사장을 강제추행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다.


스포츠닷컴 편집국

 



  1. No Image

    지방문화행사 관변화토착세력 음성적 갑질 외 비리난무

    [특별취재- 1편: 지방문화발전을 저해하는 토착세력] 지방문화행사 관변화토착세력 음성적 갑질 외 비리난무 전국 각 지자체마다 주력 행사들이 전국적으로 수백개가 주최되고, 관할지역 내 단체, 신문 등 문화행사 관련하여 관변화된 토착세력들이 난무하여 ...
    Date2016.10.14
    Read More
  2. 권력 낙하산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인사전횡, 여직원 성추행 의혹

    권력 낙하산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인사전횡, 여직원 성추행 의혹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뒤 사직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종합감사에서 신동근 더민주 ...
    Date2016.10.14
    Read More
  3.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 탄 관광버스 화재, 10명 사망, 7명 중경상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 탄 관광버스 화재, 10명 사망, 7명 중경상 단체 해외여행을 다녀온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들이 탄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10시 11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
    Date2016.10.14
    Read More
  4. 동국대 사범대 교수, 장학금 가로채고 논문심사비 수백만원 갑질

    동국대 사범대 교수, 장학금 가로채고 논문심사비 수백만원 갑질 우리나라 사립대학 교수들은 이런가? 물론 모든 교수들이 그렇지는 않다. 또 파렴치한 갑질교수 사건이 알려졌다. 그것도 만인의 사표가 될 예비교사들을 양성하는 사범대 교수의 갑질이라 충격...
    Date2016.10.13
    Read More
  5. 올해 노벨문학상, 미국 가수겸 시인 ‘밥 딜런(Bob Dylan·75)’ 수상, 고은 또 실패

    올해 노벨문학상, 미국 가수겸 시인 ‘밥 딜런(Bob Dylan·75)’ 수상, 고은 또 실패 올해 노벨 문학상은 미국 가수 겸 시인 밥 딜런(Bob Dylan·75)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가수 밥 딜런를 선정했다고 밝...
    Date2016.10.13
    Read More
  6. 고위장성 부인들이 ‘방뎅이’ 흔들고

    고위장성 부인들이 ‘방뎅이’ 흔들고 엉덩이에 참모총장 부인이름 보기 민망한 군 장성부인들의 파티 최근 벌어진 김제동 논란이 과거 해군 고위 장교 부인들의 낯뜨거운 파티로 번졌다.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고위...
    Date2016.10.13
    Read More
  7. 삼성전자, “위기인가? 기회인가?”

    삼성전자, “위기인가? 기회인가?” '갤럭시노트7 단종' 후 첫 삼성 사장단회의 ‘비통’ 그 자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 이후 처음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의 분위기는 침통 그 자체였다. 12일 오전 사장단 회의가 열린...
    Date2016.10.12
    Read More
  8.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차은택, 최순실 양파 깔수록 점입가경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차은택, 최순실 양파 깔수록 점입가경 미르·K스포츠재단, 400억원 추가 모금 계획 드러나 대기업을 권력의 힘으로 비틀어 출연금 770억원을 모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향후 3~5년간 기업의 정기후원금 등의 명...
    Date2016.10.12
    Read More
  9. 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 청년,50대실업 빨간불

    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 청년,50대실업 빨간불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실업율이 매우 심각하다. 지난달은 취업자 증가 폭이 줄었고, 전체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
    Date2016.10.12
    Read More
  10. 북한권부, 잇단 탈북, 숙청에 심상치 않아

    북한권부, 잇단 탈북, 숙청에 심상치 않아 북한 보위부 국장 탈북 북한권부가 심상치 않다. 북한 '김정은 체제' 보위를 위해 주민 동향감시와 '반혁명분자' 색출 임무를 담당하는 북한의 핵심 권력기관 국가안전보위부(성)의 국장급 A씨가 탈북해 지난해 국내...
    Date2016.10.1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26 227 228 229 230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