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고(故)김홍영 검사 유족들, “김모 부장검사 형사처벌하고, 검찰총장,남부지검장 공식 사과 하라”

posted Jul 27,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김홍영 검사 유족들, “김모 부장검사 형사처벌하고, 검찰총장,남부지검장 공식 사과 하라

 

대검찰청은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소속 고() 김홍영 검사사건을 감찰한 결과, 김 부장검사가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확인돼 그의 해임을 법무부에 청구하도록 검찰총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에게는 지휘 책임을 물어 검찰총장 경고 조치를 권고했다. 다만 김 부장의 폭언이나 폭행의 수위가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편, () 김홍영 검사의 유족은 27일 대검찰청 감찰 결과에 대해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김모 부장검사를 형사처벌 해야하고, 검찰총장과 남부지검장은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ibdx.jpg

 

김 검사의 어머니 이기남씨는 이날 "김 부장의 해임으로 아들의 한이 어느정도 풀렸을 것 같다"면서도 "해임까지 했으면 죽은 이유가 인정된 거 아니냐""아들이 죽을 이유가 1%도 없었다. 상사를 잘못 만나 이런 허망한 일을 겪었음에도 왜 형사처벌이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씨는 "아들 동기들이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가족들과 의논해 김 부장에 대한 형사고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남 검찰총장과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씨는 "김 총장과 김 지검장이 비공식적으로 기자들 몇명 앞에서만 사과를 했다고 들었다. 우리는 이들이 언론 매체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는 모습을 원한다""김 지검장도 김 부장의 폭언 행위를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묵인한 사실이 드러났다. 물론 김 지검장도 부하직원을 잘못 만나 이런 고생을 하고 있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가지고 최소한의 사과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족은 김 부장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시종일관 오리발만 내밀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김 부장의 진실된 사과만 있었더라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오지는 않았을 거다. 심지어 자신이 잘못한 일이 없었더라도 부하 직원이 이런 허망한 일을 당했으면 유가족에게 최소한 죄송하다는 말은 할 수 있지 않느냐""지난달 26일 김 부장과 직접 통화했는데 사과는커녕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고 계속 부인하더라.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다"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이씨는 "아들이 지금 살아있었더라도 생지옥 같은 생활을 이어나갔을 거다. 아들의 죽음으로 검찰 조직 내 많은 검사와 직원들이 비슷한 일을 다시는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흐느꼈다.


스포츠닷컴 취재1부



  1. 김영란법에 농민들 뿔나

    김영란법에 농민들 뿔나 5만원짜리 선물상자 안 4분의 1만 고기 들어…"선물하지 말란 소리" 헌법재판소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의 위헌 여부 선고를 하루 앞두고 농축산업계 대표들이 국회를 찾아 법 적용 품목에서 농축산...
    Date2016.07.27
    Read More
  2. 복(伏)날의 비극

    복(伏)날의 비극 불법적인 방법으로 개 도살이 이뤄진다는 제보를 입수한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과 부산 강서구청이 도살장을 기습 방문해 동물 학대 정황을 확인하자 도살업자는 반발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개 도살장의 실태를 담은 영상을 27일 공개했...
    Date2016.07.27
    Read More
  3. 고(故)김홍영 검사 유족들, “김모 부장검사 형사처벌하고, 검찰총장,남부지검장 공식 사과 하라”

    고(故)김홍영 검사 유족들, “김모 부장검사 형사처벌하고, 검찰총장,남부지검장 공식 사과 하라” 대검찰청은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소속 고(故) 김홍영 검사사건을 감찰한 결과, 김 부장검사가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확인돼 그의 해임...
    Date2016.07.27
    Read More
  4. 시민들,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는 쇠심줄”

    시민들,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는 쇠심줄” 우병우, 자신이 수사한 세중과 유사 가족회사 운영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쇠심줄인가?" 지금까지 불거진 비리의혹들 만으로도 야당들 뿐만 아니라 여권, 심지어 친박 일부에서조차 사퇴하라고 난리다. 도무지 ...
    Date2016.07.27
    Read More
  5. 올 여름 왜 이리 덥나?-글로벌 폭염, 지구온난화가 원인

    올 여름 왜 이리 덥나?-글로벌 폭염, 지구온난화가 원인 올 여름 왜 이리 덥나? 24일 대구는 무려 36도까지 올라갔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다. "'열돔(heat dome)'이 오고 있다. 이 무서운 기온 현상은 이미 미국을 가로질러 이번 주말 뉴욕에 도착한다." 지난...
    Date2016.07.25
    Read More
  6. 우병우 민정수석, 또 거짓 재산신고 드러나

    우병우 민정수석, 또 거짓 재산신고 드러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말은 이제 어느 것도 신뢰할 수 없게 되었다. 우병우 민정수석은 올 3월 공직자 재산신고 때 자신과 가족이 소유한 차량이 한 대도 없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우 수석 가족이 살고 있는 서...
    Date2016.07.23
    Read More
  7. ‘스포츠닷컴모델협회’ 창립총회 개최

    美와 知를 갖춘 명예로운 모델상 구축에 선두주자 역할 다하기로 다짐 『제12회 대한민국독도문화제』에서 첫 다문화패션쇼로 출범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롯데호텔 27층 회의장에서 ‘스포츠닷컴모델협회’ 2016년도 제1차 총회가 개최됐다. 엄원지 스포...
    Date2016.07.22
    Read More
  8. 청와대, “박대통령 NSC언급, 禹수석 소명 아니다”

    청와대, “박대통령 NSC언급, 禹수석 소명 아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소명’을 언급하며 ‘비난에 굴하지 말고 소신을 지켜 가길 바란다’는 취지로 한 발언에 대해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소명이 아니라고 해...
    Date2016.07.22
    Read More
  9.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공천개입 의혹 녹취록 공개, 파장확산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공천개입 의혹 녹취록 공개, 파장확산 청와대 정말 왜 이러나? 새누리당 내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인사 최경환·윤상현 의원에 이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지난 4.13 총선 공천 개입 의혹에 휩싸였다. 19일 TV조선은 현 ...
    Date2016.07.20
    Read More
  10. 파면당한 나향욱 녹취록 공개돼

    파면당한 나향욱 녹취록 공개돼 “민중은 개ㆍ돼지” 발언으로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 19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서 파면이 결정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과 경향신문 기자들 간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 녹취록은 ...
    Date2016.07.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0 241 242 243 244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