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대통령 이승만' 출판기념예배 가져
서울 정동제일교회 300여명 참석
[류재복 대기자/스포츠닷컴]
지난 11월 5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정동제일교회에서 KBS에서 제작한 KBS다큐멘터리(대한민국을 움직인 인물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3권의 책으로 출간, 출판기념 예배가 책을 출판한 관계자와 교회 신도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있었다.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송기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 된 이날 예배행사는 송 목사의 개회기도, 한민족복음화선교회 회장인 김흔중 목사의 기도, 한국기독군인회연합회 회장인 박환인 장로의 성경봉독, 강남순복음교회 당회장인 김성광 목사의 설교, ‘초대대통령 이승만’을 출판한 출판사 청미디어 신동설 대표의 내빈소개, 건국대통령 ‘이승만 기념사업회’ 회장인 전 고려대총장인 이기수 박사의 개회사, 이철승 전 헌정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 세계한인재단 총회장인 박상원 박사의 해외동포 메세지,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의 축사, 제6대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한 공정식 예비역 장군의 축사,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이사장인 이태섭 박사의 축사, 자연빛교회 당회장인 송원근 박사의 독후감발표, KBS가 제공하는 영상소개, KBS다큐멘터리 담당PD인 김정수 PD의 저자인사, 서정수 뮤지컬 배우의 특송,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양아들인 이인수씨의 감사인사, 서울신학대학교 총장인 유석성 박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이 되었다.
3권을 1셋트로 묶어 출판된 ‘초대대통령 이승만’은 제1부 개화와 독립, 제2부 건국과 분단, 제3부 6.25와 4.19 등 3부작으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속에는 이승만의 거대한 생애 90년과 개화와 독립, 건국과 분단, 그리고 6.25로 인한 국가좌초 위기를 뛰어넘은 이승만을 밝히면서 자신이 세운 이 땅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를 배웠던 학생들과 민의에 의해 스스로 단상에서 내려옴으로써 민주주의를 실천했던 자유대한민국 최초의 대통령임을 밝히고 있다.
이승만, 그의 앞에는 최초의 모순, 의문이란 단어가 수식어로 따라 붙었다. 왕족출신이면서 공화정을 주장했고 독립운동시절엔 독자적 외교노선을 고집해 비판을 받았고 지독한 반일외교정책을 펴면서도 친일관료를 등용했고 4.19시위대에 의해 하야했으면서도 시위학생들의 용기를 칭찬했던 이승만을 이 책속에서 볼 수 있다.
격동의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수많은 선택을 했던 이승만, 역사가 미래를 보는 창(窓)이라면 이승만의 선택은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 책을 읽게 되면 “이승만의 과(過)만 말하지 말고 공(功)도 말하라” “왜 이승만을 미화하려 하느냐?”라는 논란을 일으킬 수 있지만 어쨌든 이 책속에는 이승만의 공과 과를 가감 없이 진실하게 밝혔다.
3권 1셋트, 개화와 독립, 건국과 분단, 6.25와 4.19 등 3부작
1천여 컷 사진자료, 객관적 입장에서 가감 없이 조망
이 책이 출판되기 전, KBS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대한민국을 움직인 사람들 초대대통령 이승만’이란 이 프로그램은 2011년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부작으로 방영되었었다. 당초 그해 8.15정부 수립일에 맞춰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KBS사내 일부와 이승만을 비하하는 사회단체 등의 문제제기로 인해 일정을 바꿔가며 방송을 했었다.
시간대가 밤10시였지만 동시간대 타 방송 드라마 프로그램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많은 방송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그것은 초대대통령 이승만을 바로 알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 때문이었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이승만의 생애를 통해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편견 없이 조명했고 이승만은 구한말 조선왕조시대에 태어나 일본강점기에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했고 대한민국을 건국했으며 대통령으로 집권하는 동안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잃을뻔 했던 나라를 소생시킨 우리나라의 초대대통령을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독립운동의 방략에 대한 계파간의 갈등, 부산정치 파동과 사사오입개헌, 3.15부정건거 등을 함께 조명하고 있다. 당초 5부작으로 기획했던 작품이 3부작으로 줄면서 빠졌던 내용까지 모두 포함하여 학계, 신문, 방송 등 어디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이승만의 생애 90년을 1천여 컷의 사진자료와 함께 객관적 입장에서 가감 없이 조망함으로써 독자들의 역사적 판단을 바르게 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정수 KBS PD는 1987년에 KBS에 입사, 시사, 경제, 역사관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주로 제작하면서 ‘해상왕 장보고’, ‘추적60분’ 등을 제작하면서 국무총리상을 비롯, 각 부 장관상을 다수 수상했고 최근에는 ‘걸어서 세계 속으로’, ‘생로병사의 비밀’ 등을 제작하면서 현재는 KBS월드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이 책을 편찬한 편찬위원회를 보면 고문에 이철승, 수석편찬위원에는 노신영, 강영훈, 정원식, 이한동, 김석수, 정운찬 등 전 국무총리 등이 있고 그 외 공동편찬위원장으로 류근창 전 대간첩대책본부장을 비롯해 13명이 있으며 편찬위원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윤석민 상록포럼회장, 이만섭 전 국회의장 등 50명이 있다.
그 외 이승만 초대대통령에 대한 증언을 한 인사들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 박동진 전 외무장관, 손세일 전 국회의원, 이기택 전 민주당총재, 정근모 전 명지대총장, 제임스퍼슨 박사 등 60명이 수록돼 있으며 이 책을 출판한 도서출판 ‘청미디어’는 2001년에 설립, ‘정신이 살아있는 출판’을 지향하면서 좋은 책만을 고집하는 출판사로 알려져 있다. 책값은 1셋트 3권에 99,000원이며 1855-0415로 구입을 신청하면 된다.
류재복 대기자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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