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안보현장 2013년 11월 2일 견학
-NLL(서해북방한계선)에 대한 수호의식 일깨워
-국토방위의 애국심과 해군의 막강한 전력을 재인식
[엄원지 대기자/스포츠닷컴]
11월 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회장: 김원국)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안보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김원국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회장
이날 자문위원과 청소년이 함께한 2대의 버스에 몸을 실은 견학 일행은 영등포구청 정문에서 9시 30분에 출발, 평택시 해군 제2함대를 향해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1일 일정을 시작했다.
해군제2함대 사령부의 뜨거운 환영 의식 속에 도착하자마자 사령관 정진섭 소장의 환영사와 함께 홍보관에서 천안함 사태 관련 영상과 해군발전의 숨은 이야기인 영상 ‘엄마의 바다’를 시청하고 군부대 내 점심식사, ‘제2연평해전참전비’ 참배,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교육관에서는 담당 해군의 브리핑을 받으며 피격된 천안함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원국 회장(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은 “북한은 제2의 천안함 사태를 다시 도발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대로서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않고 해상경계인 NLL 선을 철저히 수호하고 있는 해군을 보니 든든하다”면서 “우리는 여, 야의 구분없이 북한에 대한 경계 태세와 통일에 대한 국론을 함께 모아 화합된 통일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 민주평통이 더욱 굳건한 애국 활동으로 먼저 앞장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견학길에는 장애우 어린이들이 일부 참석했고, 날씨가 흐리고 약간의 비가 오는 좋지않은 기후임에도 참가한 청소년들은 홍보관, 속초함 내부의 함장실 등에서 실제 북한 도발에 사용될 각종 무기와 배 내부의 장치 시설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천안함 사태는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경 백령도 인근 우리측 NLL 영해에서 수호 임무 중이던 해군 제2함대 소속 천안함이 북한군 잠수함정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한 사건으로 당시 탑승 중이던 승조원 104명 중 58명은 구조됐으나 46명은 사망하여 이 중에서 6명의 우리 젊은 해군시신은 아직 찾지못한 북한 도발의 천인공노할 사태로서 우리 국민의 애도가 아직도 끊이질 않고 있는 남북 대치 현장의 산 역사이다.
당시 국방부에 따르면 2010년 3월 31일 민, 군 합동조사를 착수하여 5월 20일 발표 결과, 천안함은 수중어뢰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 효과에 의한 선체 절단으로 침몰되었고, 북한의 공격 무기는 고성능 250Kg 규모의 어뢰인 CHT-02D로 확인됐다.
NLL과 서부해역은 1953년 정전 협정 이후 남북한 간의 해상 경계선으로 북한이 끊임없이 이 선을 넘어 침투를 자행하고 있는데, 우리 해군은 1999년 6월 15일 교전 발생 14분만에 북한 침투 함정을 격퇴한 제1차 연평해전, 2002년 6월 29일 전사자 6명과 부상자 19명을 내고 NLL을 사수한 제2차 연평해전, 2009년 11월 10일 북한 경비정의 침투를 반파한 대청해전,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쪽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46명 전사자가 발생한 연평도 무력 도발사태가 발생한 중요한 군사해역으로 우리 해군은 최선을 다해 이 NLL 사수의 24시간 항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는 현재 김원국 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전원이 관내 구민들을 대상으로 안보교육과 통일정책 홍보를 위한 세미나, 활동 등을 올해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펼쳐 오고 있으며, 특히 이번 ‘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안보현장 견학’은 평택시 해군 제2함대를 방문하여 어린 청소년들에게 북한의 도발 실상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통일 청소년 교육의 중요성을 자문위원들과 함께 다시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다.
엄원지 대기자 lucky0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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