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복 대기자/스포츠닷컴]
이 석 황손 등 탑골공원 200여명 참석
지난 10월 25일 오후 2시, 독도의 날을 맞아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도113주년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독도칙령제정113주년기념’ 행사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1부 행사인 기념식이 있기 전 식전행사로 세계를 누비며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로 독도노래를 부르고 있는 대한민국신바람문화예술협회 회원인 국민가수 서희가 출연, 독도노래 3곡을 열창해서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백경 여성시인이 김삿갓 복장으로 출연해 장문의 독도관련 자작시를 읊으며 일본의 독도 야망에 대한 근성을 질타해 열렬한 환호를 받아 여성 김삿갓이란 칭호를 받았고 또 다른 남성 김삿갓도 출연, 시낭송 및 노래를 불러 일본의 독도 침략에 대한 야욕을 총 공격하면서 남녀 김삿갓이 탑골공원에 독도의 열기를 한껏 불어넣어주었다.
경민대학교 노철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의 본 행사는 식순에 의거, 국민의례. 경과보고. 내빈소개, 기념사, 격려사, 축사, 칙령봉독, 시낭송, 떡 시식 등의 순서로 진행이 되었는데 기념사에서 전대열 정치평론가협회 회장은 일본의 독도침탈 야망을 한사라도 빨리 버릴 것 을 촉구하면서 “최근 아베정권의 막말과 우경화 독도 관련 동영상 제작 발표와 주한일본 대사관저에 독도와 다케시마 공동표기를 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도 안일한 우리측 정부관계자들의 대처에 분노를 보면서 오늘 조대용 회장이 주축이 돼 10월 25일 독도칙령113주년의 독도의 날을 맞아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칙령봉독은 고종황제의 친손자로서 마지막 황손인 이 석 ‘황실보전국민연합회’ 회장이 “오늘은 113년 전인 1900년 10월25일 고종황제께서 칙령 제41호로 "을릉도를 군으로 승격하고 독도를 관할지역으로 포함 한다"라는 칙령을 반포한 날”이라며 칙령조문을 낭독한 후 그는 “아베정권과 일본내 우경화가 전 세계에 역사왜곡과 독도침탈을 공론화하는 지금 우리 정치권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이 상황을 개탄 한다”면서 “이제는 국민이 스스로 내나라 내 땅을 지키자는 각오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하며 독도는 우리 땅임을 명심하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석 “내나라 내 땅 지키는 각오로 우리땅 독도 지켜야”
이 석 회장은 또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국주의 등 일련의 사건들을 보고 있노라니 기성 정치인과 국가의 모호한 대처가 답답하여 오늘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면서 “민족을 사랑하고 독도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모인 오늘의 이 행사에 참여해 여러분들과 함께해 기쁘다”면서 “특히 요즘 TV를 통해 독도사랑과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젊은이들의 활동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한층 밝아 보인다”며 “하루빨리 일본이 독도를 포기하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유의 한복을 입고 단상에 오른 이경선 시인이 우리의 태극기를 받쳐 들고 독도를 지키겠다는 시를 낭송하여 분위기가 고조됐으며 2부 행사로 이어진 합수(合水) 합토(合土)식 에서는 이석 황실보전협회 회장을 비롯, 내빈들이 백두산 물과 흙, 한라산 물과 흙, 백령도의 물과 흙, 독도의 물과 흙을 직접 가져와 합수와 합토식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 최고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이어졌다.
또한 행운의 추첨을 벌려 주최 측에서 준비한 독도양말, 독도벽시계, 독도우표 등을 당첨자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날의 행사를 마쳤으며 이날 행사의 주최는 독도칙령기념사업추진위원회(조대용 대표)이며 여기에 참석한 단체들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를 포함하여 모두 56개의 단체로 분야별로는 시민사회단체(사회, 문화, 교육)가 제일 많고 정신운동, 종교, 신문,방송, 환경단체이며 독도관련 단체로는 독도지킴이 세계연합, 독도사랑국민연합, 나라독도수호본부, 독도연합총본부 등이 참여했다.
류재복 대기자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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