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시민들, 디올논란-“골빈 작가, 골빈 명품”
‘명품백 들고 다니는 한국여자는 술집여자, 또는 몸파는 여성인가?’ 명품 브랜드 디올이 ‘한국여성 비하’의 심각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에서는 ‘레이디 디올 에즈 씬 바이 서울(Lady Dior as Seen by Seoul)’이라는 전시회가 열렸다. 작가 이완은 ‘한국 여자’라는 작품을 소개했다. 작품 속에는 룸소주방, 파티룸, 노래방, 술집, 피씨방이 가득한 유흥가에 타이트한 검정색 원피스와 하이힐을 착용하고 명품가방을 든 여성이 서있다.
네티즌들은 “명품백을 드는 한국 여성은 술집여자라는 메세지를 준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을 디스하다니” “외국인들이 이걸 보면 무슨생각을 하겠냐” “왜 하필 술집 앞이냐” 등의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문제의 사진 작가인 이완은 “경쟁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국 젊은 세대를 담고자 했다”며 “사진의 상징적 요소를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합성한 것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작가의 작품과 짧은 생각에 대해 여성들 뿐만 아니라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문제는 많은 한국여성들이 ‘크리스챤 디올’의 브랜드 상품들을 고가로 이완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산다는 점도 있으며 어떤 여성의 말을 빌면, “디올측도 한국시장에 대해 얼마나 시장조사가 되어있지 않으면 저런 것을 작품이라고 올리는지 한마디로 골빈 작가다. 참으로 한심스럽다”는 비난과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문제의 사진작가 이완
또 어떤 이는 “이 논란에서 작가의 생각은 변명일 뿐이고 설사 일부 여성이 작가 생각처럼 디올제품을 산다해도 그것은 극히 일부다. 도대체 저런 골빈 자도 작가냐? 도대체 작가도 디올도 한국여성을 뭘로 보느냐?”고 했다. 이 작품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매우 분노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이는 “디올도 자사 상품들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는 사람들도 많고 "약간 모자란 작가가 골빈여자들 잘 들고 다니는 골빈명품백 선전 잘 했구먼 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당분간 디올도 작가도 엄청난 시민분노에 시달릴 것 같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