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중국 무력시위, 한미 사드배치 약정체결 연기

posted Feb 2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중국 무력시위, 한미 사드배치 약정체결 연기

 

중국, ()-10전투기 무력시위

 

북한의 핵실험·장거리로켓(미사일) 발사와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문제로 동아시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연일 최신형 군사장비를 공개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23"최근 인터넷에서 젠()-10의 최신형 기종인 젠-10C로 보이는 전투기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군의 주력 전투기인 젠-101980년대 말부터 중국항공공업그룹의 청두(成都) 비행기공업공사가 독자연구 개발한 3세대 첨단 전투기로 비행거리가 2940이며, 다목적 중형 초음속 성능을 갖추고 있다.


sder.jpg

 

펑파이는 또 중국군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가 지난달 28일 군용기 유지보수 부대 대원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이 부대에 젠-10C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배치됐다는 점도 시사했다고 전했다. 펑파이는 "-10C20143월 첫 비행이 이뤄졌다"며 기본골격 등은 젠-10B형과 비슷하지만, 레이더 성능, 전파교란 회피능력, 전자전 시스템 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투기는 남중국해 지역 등을 관할하는 '남부전구' 산하 공군부대에도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관영 중국중앙(CC)TV 군사채널은 최근 공군기지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군의 또다른 최신형 전투기인 젠-16의 비행장면을 보여주며 이 전투기의 실전배치 가능성을 암시했다.

 

-16은 중국선양(瀋陽)항공기공업집단이 수호이-27을 기초로 항공전자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3.5세대 전투기다. 일각에서는 연초부터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해온 중국이 이번에는 '공중 무력쇼'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최근 사거리가 최소 1이상으로 알려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31,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이 붙은 둥펑-21D, 최신형 준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東風)-16B 등을 발사하는 장면을 잇달아 공개했다.

 

한미, 사드배치 약정체결 연기

 

한편, 한미 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논의할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을 갑자기 연기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를 앞두고 '외교적 고려'를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3일 기자들에게 "오늘 예정돼 있었던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을 12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중으로는 공동실무단 약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국방부는 이날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기로 하고 오전 중 이를 언론에 공지할 예정이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이 공동실무단 구성을 둘러싸고 이견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미 양측의 '엇박자'는 아니고 내부적으로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토머스 밴달 미 8군사령관도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를 찾아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에게 "주한미군사령부와 미 정부간 진행 중인 대화가 종결되지 않았다"며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밴달 사령관은 "빠르면 내일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이 가능하고 더 늦어질 수 있다"며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을 더 미룰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7일 사드 배치 논의에 공식적으로 착수한다고 선언하고 사드 배치 일정과 장소 등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할 공동실무단 구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lpmj.jpg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안보리의 대북 제재 수위를 두고 막판 조율을 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을 의식해 '속도조절'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밴달 사령관의 발언도 미국측이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을 요청했음을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 시간으로 23일 워싱턴DC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을 만나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관한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왕 부장은 지난 12일 독일에서 케리 장관을 만났을 때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와 한미동맹 차원의 사드 배치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 연기가 왕 부장의 방미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의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은 공동 서명이 아니라 양측이 각자 서명을 하고 이를 교환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을 위한 논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하루 이틀 안에 최종 조율을 끝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집팀

 

 



  1. 유엔안보리, 북한 대남공작 부서, 핵-미사일 개발부서 제재대상 지정

    유엔안보리, 북한 대남공작 부서, 핵-미사일 개발부서 제재대상 지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대남공작을 지휘하는 정찰총국과 핵·미사일 개발을 각각 담당하는 원자력공업성과 국가우주개발국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것으로 2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
    Date2016.02.25
    Read More
  2. 야당 필리버스터,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시민들 분노짜증

    야당 필리버스터,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시민들 분노짜증 테러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저지를 위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무제한 토론)가 24일 이틀째 계속됐다. 전날 첫째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5시간 33분), 세 ...
    Date2016.02.24
    Read More
  3. 청와대, "사드배치는 자위권적 조치, 중국이 이해해야"

    청와대, "사드배치는 자위권적 조치, 중국이 이해해야" 청와대는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가 "사드 문제로 한중관계가 순식간에 파괴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사드 배치 문제는 자...
    Date2016.02.24
    Read More
  4. "제발 좀 법안처리 하고 경제살려 주세요"

    "제발 좀 법안처리 하고 경제살려 주세요" 경제7단체가 다시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중기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은행연합회 등 경제7단체는 23일 오후 국회 정...
    Date2016.02.23
    Read More
  5. 중국 무력시위, 한미 사드배치 약정체결 연기

    중국 무력시위, 한미 사드배치 약정체결 연기 중국, 젠(殲)-10전투기 무력시위 북한의 핵실험·장거리로켓(미사일) 발사와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문제로 동아시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연일 최신형 군사장비를 공개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
    Date2016.02.23
    Read More
  6. 여야, 선거구 획정 합의, 테러방지법은 더민주 또 발목잡기

    여야, 선거구 획정 합의, 테러방지법은 더민주 또 발목잡기 여야, 선거구 획정 극적 합의 여야가 선거구 공백사태 54일 만인 23일 선거구 획정기준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세부 선거구를 획정하는 절차가 남았지만, 인천을 제외하면 여야간 ...
    Date2016.02.23
    Read More
  7. 더민주 윤리심판원, 술취하면 개보다 못해

    더민주 윤리심판원, 술취하면 개보다 못해 서울 송파경찰서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더물어민주당 윤리심판원 간사인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0)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
    Date2016.02.23
    Read More
  8. 북한군, 장산곶 지역 수발의 해안포 사격실시

    북한군, 장산곶 지역 수발의 해안포 사격실시 북한군이 20일 오전 백령도 북방 장산곶 지역에서 서쪽으로 수발의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우리 군 관계자는 "오전 7시 20분께 백령도 맞은편 북한 장산곶에서 서쪽방향으로 수발의 해안포 사격이 실시됐다"고 ...
    Date2016.02.21
    Read More
  9. 오바마, 초강경 첫 미국의 대북제재법 서명, 공식 발효

    오바마, 초강경 첫 미국의 대북제재법 서명, 공식 발효 북한 핵실험, ICBM발사에 대한 사상 첫 미국의 대북제재법이 18일(현지시간) 공식으로 발효됐다. 백악관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 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대북제재법안(H.R.757)에 공식 서명했다고...
    Date2016.02.19
    Read More
  10. 김정은, 대남테러 역량결집 지시

    김정은, 대남테러 역량결집 지시 김정은이 최근 남한에 대한 테러 역량을 결집하라고 지시했으며, 대남·해외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18일 밝혔다. 국정원 외교부 국방부 등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안보 점검 긴급 당정협...
    Date2016.02.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9 270 271 272 273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