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한중 전략대화, 안보리 결의 '온도차'…사드엔 '이견' 재확인

posted Feb 17,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중 전략대화, 안보리 결의 '온도차'사드엔 '이견' 재확인

 

한국과 중국은 1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한 제7차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해 양국의 차이(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의 뚜렷한 이견을 재확인한 것)를 드러냈다. 중국측 수석대표인 장예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이날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전략대화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사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중국 측은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면서 "관련 당사국이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 당사국은 사드 배치 여부를 위한 공식 협의에 착수키로 한 한미를 모두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외교부는 이날 전략대화 결과 보도자료에서 "임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측이 취한 다양한 조치들을 설명했다"면서 "장 부부장은 중국의 이익과 관심에 대한 존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런 맥락에서 양측은 전략적 소통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 기자들에게 사드 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한 방어적 조치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가 취한 조치들에 대해 중국 측은 이해는 하지만 한국 측도 우리(중국)의 우려를 존중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면서 "사드는 안보와 국익 관점에서 우리가 판단할 사항이라는 기본 입장에서 설명했다"고 말했다. 장 부부장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우리는 안보리에서 새롭고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찬성한다"면서도 "이와 동시에 또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osje.jpg

        임성남 외교1차관(오른쪽)과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

 

그는 "중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결심이 확고부동하다"고도 했다. 새롭고 강력한 안보리 결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른바 중국의 '한반도 3원칙'을 재확인해, 대북제재 수위와 관련해 여전히 한미일과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그동안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언급해온 '진일보한 조치'와 미중간의 협의내용에 대해 우리 측에 상세하게 설명했고,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추가적인 요구 사항을 중국 측에 제기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해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고, 유엔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중관계와 관련해서는 "양국 관계를 흔들림없이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이를 위해 고위급 교류 및 4대 전략대화 등 전략적 소통 강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효과 극대화, 다양한 인문유대강화 사업 시행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중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올해 중 편리한 시기에 중국에서 제8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 11월 한일중 3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기반을 둔 3국 협력의 정상화 노력을 포함해 핵안보정상회의(3월 미국 워싱턴), 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계기도 충분히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팀



  1. 전략자산 전투기 F-22, 한반도 상공 비행

    전략자산 전투기 F-22, 한반도 상공 비행 북한 김정은의 집무실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드디어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 전개비행을 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대...
    Date2016.02.18
    Read More
  2. 무능국회 진짜 이유는 여야간 '밥그릇 싸움'? 때문

    무능국회 진짜 이유는 여야간 '밥그릇 싸움'? 때문 여야는 ‘무능국회’라는 국민의 따가운 눈총과 소리를 들으면서도 아직 4·13 총선 선거구를 확정하기 위한 여야 협상이 '데드라인'만 늦춰가면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거...
    Date2016.02.17
    Read More
  3. "향후 북한 핵실험, 백두산 화산폭발 일으킬수도"

    "향후 북한 핵실험, 백두산 화산폭발 일으킬수도" 연세대 홍태경 교수팀, 1∼3차 핵실험 실측자료 토대로 예측 "핵실험이 백두산 지역에 미치는 영향 측정한 첫 연구" "북한 김정은의 지하 핵실험이 백두산 화산폭발을 촉발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진의 예측이 ...
    Date2016.02.17
    Read More
  4. 돈이 돌지 않는다. “단기부동자금 930조원 초과”

    돈이 돌지 않는다. “단기부동자금 930조원 초과” 우리 실물경제의 단기 부동자금이 작년 말 사상 처음으로 9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부동자금의 연간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낮은 금리로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렸지만, 실...
    Date2016.02.17
    Read More
  5. 한중 전략대화, 안보리 결의 '온도차'…사드엔 '이견' 재확인

    한중 전략대화, 안보리 결의 '온도차'…사드엔 '이견' 재확인 한국과 중국은 1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한 제7차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해 양국의 차이(주한미군 '사드'(고...
    Date2016.02.17
    Read More
  6. 미 핵잠수함, F-22 한반도 전개

    미 핵잠수함, F-22 한반도 전개 미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 부산항 입항 미국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가 16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했다. 7800t급 노스캐롤라이나호는 2007년 5월 취역했고, 길이는 115m, 승조원은 130여 명에 달한다. 노스캐롤라이...
    Date2016.02.16
    Read More
  7. 박근혜 대통령, 안보위기 관련 국회연설

    박근혜 대통령, 안보위기 관련 국회연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안보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회연설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개성공단 중단 배경과 당위성을 여러 차례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도 북한의...
    Date2016.02.16
    Read More
  8. 시민들, “문재인, 차라리 북에 가서 살아라!”

    시민들, “문재인, 차라리 북에 가서 살아라!” "참으로 어리석고 한심한 조치다"(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정부의 준엄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었다"(한민구 국방장관) 국회 국방위원회의 15일 전체회의에서는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을 ...
    Date2016.02.15
    Read More
  9. "개성공단 임금 '노동당 상납' 노무현 정부 때 공문서로 존재" 확인

    "개성공단 임금 '노동당 상납' 노무현 정부 때 공문서로 존재" 확인 “노무현 정부시절 개성공단에 미국 달러로 유입된 현금의 상당 부분이 북한 노동당에 상납된 사실을 당시 정부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공문서가 존재했던 사실이 15일 확인...
    Date2016.02.15
    Read More
  10. 우리국민 과반 이상, 사드배치·개성공단 전면중단 찬성

    우리국민 과반 이상, 사드배치·개성공단 전면중단 찬성 사드 찬성 67.1%, 반대 26.2%, 개성공단 중단 잘한 일54.4%, 핵무장 지지 52.5%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맞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논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
    Date2016.02.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7 268 269 270 271 ... 539 Next
/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