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개성공단 임금 '노동당 상납' 노무현 정부 때 공문서로 존재" 확인

posted Feb 15,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개성공단 임금 '노동당 상납' 노무현 정부 때 공문서로 존재" 확인

 

노무현 정부시절 개성공단에 미국 달러로 유입된 현금의 상당 부분이 북한 노동당에 상납된 사실을 당시 정부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공문서가 존재했던 사실이 15일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단독보도 했다. 이는 현재 야당 일각에서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관련해 공단에 투자와 근로자 임금 형태로 지급된 자금이 북한 정권으로 유입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하고 있지만, 과거 노무현 정부 때도 사실상 증거로 볼 만한 정부 자료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는 것이어서 파장이 만만치 않다.


dsrt.jpg

 

2006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현 울산시장)은 노무현 정부의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남북경협총괄팀이 통일부 장관에게 보낸 개성공단 입주업체 현안사항공문을 공개했었다. 이 공문은 산자부 장관이 직인을 찍어 2005128일 통일부로 보낸 것이었다. 여기에는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의 월급은 57.5달러이며 이 가운데 30달러가 북 노동당으로 바로 들어가고 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나머지 27.5달러도 북 노동자에게 모두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17.5달러가 보험료, 기타 비용 등으로 공제된다고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북 노동자는 10달러만 손에 쥐고 개성공단에 들어간 현금 중 적게는 52%, 많게는 82% 이상을 북한 당국이 챙겨간 것이었다.

 

이 문제가 논란을 빚자 당시 산자부는 “20051028일 남북경협총괄팀을 신설, 개성공단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중 북한 노동당에 30달러가 들어간다는 내용 등을 정리해 통일부에 정책건의를 했다고 했다. 해당 공문의 존재와 기재 내용을 확인한 것이다. 산자부는 그러면서도 개성공단 임금이 노동당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진위에 대해서는 실무자가 통일부에 별도의 사실확인 절차 없이 포함했다. 실무자가 업체들을 만나 구두로 들은 내용을 가져다 썼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당시 산자부 장관이 직인을 찍어 통일부 장관에게 보낸 공문서에 근거 없는 수치를 담았다는 정부의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퇴직한 한 고위 공무원은 장관 직인을 찍는 공문서를 실무자가 임의로 작성했다는 것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는 최근 개성공단 폐쇄 이후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에 유입된 돈의 70%가 북한 노동당 서기실에 상납되고 이 돈은 핵이나 미사일, 치적 사업, 사치품 구입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거듭 말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개성공단 자금 70%가 노동당에 상납됐다는 증거는 무엇인지, 그리고 언제부터 이 같은 상납 사실을 파악했는지 (정부가)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할말이 없게 되었다. 국민들은 과거 여당이든 야당이든 현재 여당이든 야당이든 제발 좀 국민 속이지 말고 솔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팀



  1. 전략자산 전투기 F-22, 한반도 상공 비행

    전략자산 전투기 F-22, 한반도 상공 비행 북한 김정은의 집무실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드디어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 전개비행을 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대...
    Date2016.02.18
    Read More
  2. 무능국회 진짜 이유는 여야간 '밥그릇 싸움'? 때문

    무능국회 진짜 이유는 여야간 '밥그릇 싸움'? 때문 여야는 ‘무능국회’라는 국민의 따가운 눈총과 소리를 들으면서도 아직 4·13 총선 선거구를 확정하기 위한 여야 협상이 '데드라인'만 늦춰가면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거...
    Date2016.02.17
    Read More
  3. "향후 북한 핵실험, 백두산 화산폭발 일으킬수도"

    "향후 북한 핵실험, 백두산 화산폭발 일으킬수도" 연세대 홍태경 교수팀, 1∼3차 핵실험 실측자료 토대로 예측 "핵실험이 백두산 지역에 미치는 영향 측정한 첫 연구" "북한 김정은의 지하 핵실험이 백두산 화산폭발을 촉발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진의 예측이 ...
    Date2016.02.17
    Read More
  4. 돈이 돌지 않는다. “단기부동자금 930조원 초과”

    돈이 돌지 않는다. “단기부동자금 930조원 초과” 우리 실물경제의 단기 부동자금이 작년 말 사상 처음으로 9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부동자금의 연간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낮은 금리로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렸지만, 실...
    Date2016.02.17
    Read More
  5. 한중 전략대화, 안보리 결의 '온도차'…사드엔 '이견' 재확인

    한중 전략대화, 안보리 결의 '온도차'…사드엔 '이견' 재확인 한국과 중국은 1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한 제7차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해 양국의 차이(주한미군 '사드'(고...
    Date2016.02.17
    Read More
  6. 미 핵잠수함, F-22 한반도 전개

    미 핵잠수함, F-22 한반도 전개 미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 부산항 입항 미국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가 16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했다. 7800t급 노스캐롤라이나호는 2007년 5월 취역했고, 길이는 115m, 승조원은 130여 명에 달한다. 노스캐롤라이...
    Date2016.02.16
    Read More
  7. 박근혜 대통령, 안보위기 관련 국회연설

    박근혜 대통령, 안보위기 관련 국회연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안보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회연설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개성공단 중단 배경과 당위성을 여러 차례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도 북한의...
    Date2016.02.16
    Read More
  8. 시민들, “문재인, 차라리 북에 가서 살아라!”

    시민들, “문재인, 차라리 북에 가서 살아라!” "참으로 어리석고 한심한 조치다"(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정부의 준엄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었다"(한민구 국방장관) 국회 국방위원회의 15일 전체회의에서는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을 ...
    Date2016.02.15
    Read More
  9. "개성공단 임금 '노동당 상납' 노무현 정부 때 공문서로 존재" 확인

    "개성공단 임금 '노동당 상납' 노무현 정부 때 공문서로 존재" 확인 “노무현 정부시절 개성공단에 미국 달러로 유입된 현금의 상당 부분이 북한 노동당에 상납된 사실을 당시 정부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공문서가 존재했던 사실이 15일 확인...
    Date2016.02.15
    Read More
  10. 우리국민 과반 이상, 사드배치·개성공단 전면중단 찬성

    우리국민 과반 이상, 사드배치·개성공단 전면중단 찬성 사드 찬성 67.1%, 반대 26.2%, 개성공단 중단 잘한 일54.4%, 핵무장 지지 52.5%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맞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논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
    Date2016.02.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7 268 269 270 271 ... 539 Next
/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