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밤길 조심하라”?
국회의원이면 우리나라의 한 헌법기관이고 그래도 사회 지도층 인사다. 그런 국회의원이 시정잡배도 입에담지 못할 막말을 또 해 정치권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그것도 남성의원이 여성장관 후보자에게 한 말이었고 조폭이나 깡패들이나 하는 말이었다. 이번에도 진원지는 ‘더물어민주당’이었다. 김용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옹호한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에게 ‘밤길 조심하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한 데 대해 국민들과 새누리당은 “끝을 모르고 질주하는 야당 의원들의 막말 행렬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더민주 김용익 의원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청문회 때마다 정책 검증 질문은 하지도 않고, 인신공격만을 일삼아 청문회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퇴색시켜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를 욕하고 짓밟는 말을 해야만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김 의원의 정치 의식과 인식수준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며 “말은 당사자의 평소 생각이 묻어나기 마련인데 쓰는 용어와 화법에 따라 그 사람의 밥상머리 교육 수준도 드러날 수 밖에 없다” 며 원색 비난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더민주로 돌려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여성을 향해 ‘밤길을 조심하라’는 막말은 김 의원뿐만 아니라 현 친노세력, 더불어민주당의 민낯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이번 일을 어물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자당 소속 의원들의 막말에 대해 재발없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징계를 촉구했다 . 이에대해 한 시민은 “진짜 더민주는 저질이구나, 저런 자가 국회의원이니,,,,으르릉거리는 개는 물 듯 하지만 진짜 물지 않는다. 진짜 무는 개는 조용히 와서 문다. 김용익이야 말로 밤길 조심해야 겠다. 우리는 조용하다”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