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한상균-묵비권 행사, 경찰-소요죄 적용도 검토

posted Dec 10,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상균-묵비권 행사, 경찰-소요죄 적용도 검토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10일 경찰에 체포된 한상균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18분께 조계사에서 자진 퇴거한 한상균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서 서울 남대문서로 이송했으며, 곧바로 유치장에 입감 시켰다. 경찰은 오후 210분께 한상균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는 조사 초반 인적사항 등 기초사실을 묻는 말에 대답한 이후에는 오후 245분부터 전면적으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이 혐의 입증용으로 들이댄 채증 사진도 아예 들여다보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상균 조사에는 변호사도 참여하고 있다.

 

경찰은 한상균 조사를 위해 300여개 항목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 질문을 준비했다. 경찰은 그가 묵비권을 활용하더라도 이들 질문을 빠짐없이 하면서 답변 태도까지 구체적으로 조서에 기록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묵비권을 행사한다고 해서 불리하게 작용되라는 법은 없지만,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심사할 때 반성을 안 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 '대답하지 않고 땅만 쳐다본다' 등 태도까지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균은 경찰에 체포된 이후에도 단식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요청한 '구운 소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djet.jpg

 

경찰은 11일 저녁 늦게까지 한상균을 조사한 뒤 지난달 141차 민중총궐기 등 올해 민노총이 주최한 집회에서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선동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한상균에 대해 소요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경찰청과 서울 남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상균은 올 418일 세월호 1주기 범국민대회, 51일 노동절 집회, 11141차 민중총궐기 집회 등 9건의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집회 후 주요도로 전 차로를 점거한 일반교통방해죄와 해산명령불응, 주최자 준수사항 위반 등이다.

 

이와 함께 금지장소에서 집회를 벌여 관련 법을 위반한 혐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의경대원 등을 폭행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경찰버스 등을 손괴한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이다. 아울러 경찰은 형법 115조에 해당하는 소요죄 적용도 검토 중이다.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 또는 손괴 등을 한 행위'를 말한다. 이에 해당하는 범행을 저질렀을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현재 서울경찰청 산하 민중총궐기 수사본부 소속 99명이 불법집회 배경 수사, 불법시위용품 반입 부분, 채증 판독 등을 비롯해 한상균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hrdw.jpg

 

이중 수사전문가나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사람 등 5명으로 별도 구성된 법률전담팀이 한 상균에 대한 소요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내일 신청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속영장에 소요죄 부분이 포함될지는 장담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1차 민중총궐기 등 불법집회 혐의 수사대상자가 1557명까지 늘어났다"면서도 "이 모든 수사대상에 소요죄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요죄라는 것이 개별 불법행위와는 달리 불법행위에 직접적인 참가가 없었더라도 현장에 있었던 행위만으로 합동 범행으로 처벌할 수 있는 구조"라며 "한상균에 대해서는 소요죄를 적용하는게 맞다고 보고 수사 중이나 명백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 등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만약 새로 청구되는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될 경우 앞서 법원이 발부한 구금용 구속영장이 다시 집행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닷컴 사회팀

 



  1. 일본 교도통신, 산케이, “중국 대북석유공급 정지, 국경에 중국군 2000명 증파”

    일본 교도통신, 산케이, “중국 대북석유공급 정지, 국경에 중국군 2000명 증파” 북한 모란봉 악단의 베이징 공연이 돌연 취소된 이유에 대해 ‘김정은 수소폭탄 발언설’, ‘단원2명 이탈설’, ‘중국의 공연 비협조설’등이 난무하고 중국과 우리정보 당국은 정확한...
    Date2015.12.13
    Read More
  2. 안철수 탈당선언, 새정치연합 난파침수 시작

    안철수 탈당선언, 새정치연합 난파침수 시작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13일 오전 11시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표방하며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3월2일 김한길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새정치연합에 들어간 뒤 1년9개월여만이다. 안철수...
    Date2015.12.13
    Read More
  3. 한상균, 조계사 은신기간 뒷이야기는 '안하무인, 막장행패'

    한상균, 조계사 은신기간 뒷이야기는 '안하무인, 막장행패' 조선닷컴이 보도한 한상균 체포후 알려지기 시작한 한상균의 조계사 은신 이야기는 가히 충격과 주목을 모으고 있다. 한마디로 진정한 불자가 맞는지도 의심스러운 행패였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
    Date2015.12.12
    Read More
  4. IMF, "한국, 부채문제" 경고

    IMF, "한국, 부채문제" 경고 우리경제의 오랜 ‘빚의 죄악’으로 지적돼 온 부채문제가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을 계기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정부는 실물경기의 추락을 막기 위해 가계 및 기업 부채의 증가를 사실상 묵인하는...
    Date2015.12.12
    Read More
  5. 안철수-탈당 굳힌 듯, 문재인 버티는 이유는?

    안철수-탈당 굳힌 듯, 문재인 버티는 이유는? 야권 지각변동 전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전 공동대표)가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안 철수 의원의 탈당은 다른 의원들의 연쇄탈당 도미노 →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 야권 정치 지형 재편 ...
    Date2015.12.12
    Read More
  6. 대법원, 사시존치 논란-협의체 구성 제안

    대법원, 사시존치 논란-협의체 구성 제안 대법원이 최근 최고조의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사법시험 존치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대법원은 10일 “국회와 대법원, 정부 관계부처 등 관련 국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
    Date2015.12.10
    Read More
  7. 문재인의 '육참'(肉斬), 진심인가? 고육지책 꼼수인가?

    문재인의 '육참'(肉斬), 진심인가? 고육지책 꼼수인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10일 전격적으로 한명숙 전 총리의 당적정리를 요청, 자진탈당을 유도하는 등 측근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주변 정리'를 단행...
    Date2015.12.10
    Read More
  8. 정의화 국회의장, 선거구획정 '특단 조치'는 '중재안+α'에 무게

    정의화 국회의장, 선거구획정 '특단 조치'는 '중재안+α'에 무게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지부진한 선거구 획정논의 작업에 직접 나섰다. 정 의장은 10일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 지도부가 내년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5일까지 선거구 획정기준...
    Date2015.12.10
    Read More
  9. 한상균-묵비권 행사, 경찰-소요죄 적용도 검토

    한상균-묵비권 행사, 경찰-소요죄 적용도 검토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10일 경찰에 체포된 한상균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18분께 조계사에서 자진 퇴거한 한상균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
    Date2015.12.10
    Read More
  10. 새정치민주연합 당내홍, 사실상 지도부 와해 수준

    새정치민주연합 당내홍, 사실상 지도부 와해 수준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명에 들어간 연합이란 글자가 무색해지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당내 '투톱' 중의 한사람인 이종걸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 불참을 선언했고, 일부 당직자들도 당무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
    Date2015.12.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8 289 290 291 292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