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모임', 국정화지지 선언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며 집필거부를 밝힌 역사학계의 대학교수들은 역시 좌편향으로 오염되고 편협한 역사관을 가진 학자들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그나마 다행히도 나승일 서울대학교 교수 등 대학교수 111명이 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 말없는 다수의 국민편에 섰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은 16일 오후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책임지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사교육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길러줘야 한다"며 "그간 우리의 역사교육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이념편향에 휩싸여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역사인식에 대한 혼란을 주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교과서가 이념 대립과 정쟁의 논란에서 벗어나 이제는 바로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111명의 이들 대학교수들은 최근 집필 거부 선언을 하고 있는 국사학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역사학을 이끄는 지성인으로서 진정한 역사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면 폐쇄적인 집단행동으로서의 대응이 아닌 각계각층과의 논의와 협력을 통해 역사교육의 발전방향을 공론화해야 한다"며 "이러한 논의를 이끄는 것이 미래 세대의 교육을 책임지는 이 시대의 지성인으로서의 진정한 역할이자 소명"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학부형은 “ 그래도 이땅의 지성이 죽고 학문의 양심이 죽은 줄 알았는데 이런 분들도 계셔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