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김무성 딸 DNA 모발검사 주장, 파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위를 둘러싼 야당의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마약연루설에 휩싸인 김 대표의 딸인 김 모 교수에 대해 국민의 의혹 해결을 위해 DNA 대조를 위한 모발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의심할만한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과연 그도 제대로된 인격을 가진 사람인지 추잡한 파문이 일고 있다. 신씨는 김 대표의 딸이 DNA 대조와 모발검사를 실시해야만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자신의 SNS에 밝혔다.
12일 신 총재는 자신의 SNS에 “주사기가 김무성 대표 사위와 공범의 DNA가 아니라면 조사대상의 인물은 딸 김XX 교수가 아닐까? 하는 의혹이 든다. 김 교수의 DNA 대조와 국과수의 모발검사를 실시해야만 국민적 의혹이 해소될 것 같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해 11월 김무성 사위집서 나온 주사기에서 제3자 DNA를 검출해 공범 등의 DNA와 대조를 했지만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 합리적 의심은 ‘검찰이 찾지 못한 것이 아니라 찾지 않은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김무성 대표는 딸에게 사위의 마약사건을 전해 듣고 파혼을 시키려했다. 딸의 약혼시기는 정확하게 밝혀야하고, 합리적 의심은 눈물로 읍소해 파혼을 못시킨 것이 아니라 딸이 약점이 잡혀있어서 못 시켰을 수도 있다”고 덧붙여 마치 자신의 유추와 가정의 생각만을 가지고 김대표와 그의 딸을 공격했으며 이어 “김무성 대표 사위 마약 재판과 관련하여 판사와 변호사가 진주 대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동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성 논란은 둘째 치고 완벽한 맞춤식 재판으로 판결은 ‘상상불허 갑질 중에 갑질’이다”라고 쏘아 붙였다.
한편 신씨의 이 발언을 두고 어느 한 친박계 인사는 말했다. “김대표 사위야 백번 잘못했지만 과연 누가 이 사실을 한달 동안이나 소문을 만들게 하고 고의로 언론에 흘렸는지 정체모를 세력이 있다며 가뜩이나 음모설, 기획설도 모락모락 피어나는 와중에서 신동욱의 주장은 불에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다. 과연 그 자신이 음모설의 주체는 아닌지 스스로 의심을 살만도 하다.
대게 이 사건 기획설이나 음모설들은 김대표를 흠집내고 김대표와 청와대 사이를 이간질 하려는 야권에서 제기되는 것 아니냐? 하는 의견들이 대세였는데 신씨의 주장으로 오히려 그에 말려드는 한심한 행태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의혹과 의심이 아무리 합리적이라도 신씨의 주장은 평소 그의 인격수준과 비열함의 행태, 편협하고 수준낮은 정치의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또 그자신이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심마저 든다.
박대통령을 아무리 예쁘게 보고 지지하려해도 신씨 부부를 보면 당장 접고 싶을 정도다. 그동안 국회의원급이 아니라 박근혜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박빠들도 별분파도 많고 우스꽝스러운 충성경쟁들도 극심했지만 적어도 신씨부부만큼의 저급성은 나타내지 않았다. 설혹 김무성 대표의 딸이 의심이 간다해도 직접 그렇게 거론한다는 자체가 신씨의 저급한 인격과 인간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마약하는 인간은 세상에서 가장 나약한 인간들이고 그렇기에 정상인이 아닌 투약하는 순간 심신상실자들 아닌가? 법은 그들을 교화하고 교정하라고 형벌도 처벌도 있는 것이다. 그런 나약한 인간들을 썩은 쓰레기 고기 처리하는 대머리 독수리처럼 신씨의 언급은 하이에나 보다 못한 더럽고 비열한 같은 쓰레기의 발언일 뿐이다” 라고 질타하며 얼굴을 찌푸렸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