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하하사 병문안
북한의 지뢰 도발로 다친 하재헌 하사가 병원비를 자비로 부담하고 있다는 지난 4일 보도 이후 큰 파장이 일고 있었다. 늦게나마 박근혜 대통령은 하 하사가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박대통령은 휴일인 6일 북한의 지뢰도발로 다친 하재헌 하사가 입원하고 있는 분당 서울대 병원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완치될 때까지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애국심으로 나라를 지키다가 이렇게 다쳤는데 병원 진료비 얘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마땅히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 당연하고….]
나라를 지키다가 두 다리를 잃었는데도 현행 규정상 한 달이 지나면 본인이 민간 병원 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보도를 보고 마음이 불편해, 박 대통령이 직접 병원을 찾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국가에 이런 충성심 있는 장병들을 국가가 돌보지 않으면 아무도 나라에 충성과 헌신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하 하사를 구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잃은 김정원 하사도 만나, 치료를 마치고 군에 복귀할 때까지 정부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부상 장병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부상장병의 보상, 치료 규정을 현실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국민과 언론이 들끓고 꼭 대통령이 나서야 뭐가되는 국가보상행정 시스템, 복지부동행정 문제 많아 보인다.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