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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전역연기장병 50명, 부모들 “내아들 자랑스럽다”

posted Aug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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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전역연기장병 50, 부모들 내아들 자랑스럽다

 

북한의 포격 도발로 남북간 무력 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전방 부대에 근무 중인 젊고 꽃다운 우리 장병들이 앞다퉈 전역을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24오늘까지 전역을 연기한 장병이 50명에 이른다이들 대부분은 군사적 긴장 상태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만일의 경우 전우들과 함께 나라를 지키겠다며 자발적으로 전역을 미룬 병사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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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5사단에서 분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서상룡(24) 병장은 다음달 9일 전역 예정이지만 전역을 연기하기로 했다.

 

육군 15사단 GOP 대대 부분대장인 강범석(22), 조기현(23) 병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강 병장은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21개월 간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들을 뒤로 하고 GOP를 떠나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위험한 상황속에서도 자신보다 전우를 먼저 생각하고 군인으로서 자세를 잃지 않았던 1사단 수색팀처럼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고 군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했다.

 

조 병장은 "나처럼 GOP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전우가 부상당한 모습을 보며 분노와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적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조 병장은 이미 취업에 성공해 9월 첫 출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육군 7사단 독수리연대 소속 전문균(22)·주찬준(22) 병장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한 동기로 21개월 동안 복무를 마치고 25일 전역을 앞두고 있지만 역시 전역을 연기했다. 이들은 전역 다음날인 26, 앞서 전역한 선임 전우들과 함께 제주도로 전역기념 여행을 떠나기 위해 항공권을 예매해 둔 상태였다.

 

하지만 북한의 포격 도발로 이미 예매해 둔 항공권을 취소했다. 이들은 이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전역을 연기하기로 중대장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병장은 "21개월간 가족처럼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우들을 뒤로한 채 긴박한 상황에서 부대를 떠나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을 느꼈다"면서 "마지막으로 국가에 충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주 병장 역시 "전역연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면서 "대한민국의 최전방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했는데 국가적 위기 속에서 끝까지 싸울 수 있게 되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북한과 접경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는 이날 전역 예정이던 해병대 흑룡부대 장우민(23) 병장이 "해병은 적지에 전우를 두고 오지 않는다는 전통을 실천하고 싶다"며 전역을 일주일 미뤘다. 장 병장의 아버지 장택중(56)씨는 "처음엔 놀랐지만 언제나 솔직하고 당당했던 아들이었기에 스스로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진짜 해병이 된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군 간부들도 전역 연기 대열에 합류했다. 전방부대인 육군 7사단의 정비대대 계현국(22) 하사와 12사단 방공대대 김진철(30) 중사, 26사단 방공대대 윤지민(24) 중사는 이날 전역을 미루고 전우들과 계속 임무를 수행했다. 최전선이 아닌 곳에서도 전역을 늦추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중서부전선 후방 5기갑여단 정동호(22) 병장과 김서휘(23) 병장, 김동희(24) 병장, 이종엽(23) 병장 등도 24일에서 다음 달 중순까지 각각 예정된 전역을 연기하기로 했다. 65사단에서 분대장으로 근무하는 서상룡(24) 병장은 전역까지 2주 이상 남았지만 현 상황 탓에 일찌감치 전역 연기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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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은 부사관 3명을 포함해 50여명에 달한다. 육군 관계자는 "그 동안 훈련에 동참하거나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전역을 연기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실전 상황을 앞두고 스스로 전역을 미루는 경우는 드물다""전역 연기를 신청하는 장병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와 국민이 위기에 처했는데 시장이라는 자는 이적성이 다분한 발언이나 하고 야당대표라는 자는 무슨"평화니 대화니"하며 굴종의 겁쟁이인지 비겁한 발언이나 하고있다. 특전사 출신이 맞는지 참 우스웠다. 이들은 진정 국민앞에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소식을 전하는 기자도 그동안 수많은 기사들을 쓰면서 아름다운 미담도 좀 썼지만 이토록 뿌듯한 기사를 쓴 적이 없다. 내 조카, 아들들 같은 우리 젊은 군후배, 장병들이 이토록 고마우며 귀하고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비록 기자도 군제대후 나이들고 Pen을 든지도 오래되었지만 내나라를 위협하는 무리들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아직도 젊은 그대들과 같이 싸우고 싶다.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 "모두가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들이다. 이들이 있는 한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은 반드시 자유민주주의로 통일대업을 이루며 빛나는 선진국이 될 것이다." 기자도 "평화는 강한 힘만이 지킬 수 있다는 것은 진리"임을 새삼 다시 깨닫는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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