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네팔 지진참사'구호대 파견, 박대통령, 네팔에 위로 전문
정부가 최악의 지진 참사로 심각한 인명 피해를 입은 심각한 네팔에 구호대 파견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미 네팔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여행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한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2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긴급 구호를 위한 구호대 파견에 대해 긍정적 입장"이라며 "그러나 네팔 현지와도 조율이 필요한 만큼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네팔 지진 지원대책 관련 관계부처 회의에서 이런 구호대 파견 내용을 포함해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네팔의 지진 피해가 심각하고 사상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이날 외교부 오영주 개발협력국장 주재 아래 국가안전처,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관계부처 과장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정부는 앞서 26일 네팔에 대해 100만달러(약 10억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박대통령, 네팔에 위로 전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와 관련,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람 바람 야다프 네팔 대통령 앞으로 보낸 위로전문에서 "카트만두 인근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와 우리 국민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재해로 인해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을 대통령님과 네팔 국민들, 특히 희생자 및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대통령님의 리더십 하에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네팔 국민들이 어려움과 슬픔을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