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박대통령 "노동·연금 개혁, 미래세대위해 결실 맺어야"

posted Mar 31,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대통령 "노동·연금 개혁, 미래세대위해 결실 맺어야"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 최종 시한인 31지금이야말로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시장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유종의 결실을 맺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노동시장의 낡은 제도와 관행 때문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열심히 일해도 저임금, 차별, 고용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개혁과제라며 이처럼 밝혔다.

 

th[5].jpg 

 

박 대통령은 이것은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결단 사항이라며 노사정 대표들도 대승적인 각오와 신념으로 지금까지 어려운 논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책임있는 결단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진통을 겪고 있는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 “지금 공무원연금이 국가재정과 미래세대에 막중한 부담을 주고 앞으로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렵다는 이유로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역사와 국민 앞에 큰 누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며 비록 개혁이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국가와 국민, 우리 후손들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사명이라고 여야에 조속한 합의 처리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 연금 개혁이 실패할 경우 막대한 혈세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국회가 시한내에 이 연금개혁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내년부터는 매일 100억원씩, 연간 37000억원의 세금이 들어가야 하고, 5년 후에는 매일 200억원씩, 연간 74000억원의 재정적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후손들이 누구냐. 바로 우리의 아들딸들 아니냐. 사실 부모님들은 자기 자신보다도 후손들의, 자녀들의 앞날을 더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 이 후손은 다름아닌 이제 살아가야될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라며 부디 공무원 여러분께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충심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또 불확실한 정부 사업으로 인한 세금 낭비와 비리에 대해 국무위원들은 과거에 문제가 있었던 여러 사업들처럼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있어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 상태에서 추진된다면 결국 피같은 우리 국민 세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다는 것과 거기에 비리까지 합쳐진다면 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된다는 것을 늘 명심하기 바란다우리 정부에서는 그런 것은 결코 용서치 않겠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주말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장에 직접 참석한 것을 거론하며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자리잡은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라고 할 수 있다우리도 오늘부터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이 시행되는 등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법·제도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AIIB-사드,의연하게 종합적으로 판단”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특보단, 청와대 참모진과 오찬을 함께하며 정치·외교·경제·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오찬에는 주호영·윤상현·김재원 정무, 이명재 민정, 임종인 안보, 김경재·신성호 홍보 특보까지 특보단 전원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수석비서관 10명까지 수석 이상 참모진이 모두 함께했다.

 

th[4].jpg 

특보단 구성 완료 이후 특보단과 청와대 참모진이 박 대통령 주재 행사에 함께 모인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난 24일 집무실에서 첫 특보단 회의를 한데 이어 정확히 1주일 만에 관저에서 오찬 자리를 마련했다. 각계의 다양한 여론을 전해들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특보단을 활성화하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만 여전히 특보단 회의를 정례화하는 것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갑작스레 일정이 잡힌 이날 '번개 오찬'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약 1시간30분 간 진행됐다. 박 대통령이 주로 대화를 이끌었지만 다른 참석자들도 거의 빠짐없이 발언을 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둘러싼 우리의 외교 정책과 관련, "언론이나 이런 데서 우리가 강대국 사이에 끼었다고 '아이쿠 큰일났네' 하는데 너무 그럴 필요 없다"며 "우리는 의연하게 여러 가지 정보를 갖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적 자긍심과 자신감, 긍정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고 갔으면 좋겠다"며 "신뢰가 중요한 만큼 우리 시대의 외교도 경제도 원칙과 일관성을 갖고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th[9].jpg 


박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하는 한팀이 된 것은 특별한 인연이고 변화·발전된 모습을 본 후세의 후일담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자"며 "어려움이 없는 시절이 어디 있느냐. 나중에 세월이 지나고 나면 '이런저런 어려움을 잘 극복했지' 하면서 웃을 날이 올 것"이라고 당부와 격려도 빼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신뢰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고속성장, 1세대의 놀라운 기적을 이룬 국민이 자긍심을 갖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나중에 특보들도 기회가 되면 혁신센터를 한번 둘러보시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찬은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께서 부드러운 농담 등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하셔서 많이 웃었다"고 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이런 저런 얘기들로 서로 깔깔거리면서 밥을 먹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오찬 메뉴는 한식과 중식으로 나왔다고 한다. 한 인사는 "우리 입맛에 잘 맞았는데 대통령이 굉장히 신경을 써서 직접 선택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권맑은샘 기자

 

 

?

  1. 야당, MB 사저앞 회견, “MB새누리당 뒤에 숨었다”

    야당, MB 사저앞 회견, “MB새누리당 뒤에 숨었다”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2일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의 특위 청문회 증인 출석을 촉구했다. 특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새정치민주연...
    Date2015.04.02
    Read More
  2. 설훈 의원, 천안함 비상식적 발언, 보수단체들 규탄나서

    설훈 의원, 천안함 비상식적 발언, 보수단체들 규탄나서 설훈 의원은 지난 30일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북한 소행이라고 믿고 싶지가 않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의 소행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Date2015.04.02
    Read More
  3. 꼴불견 갑질, 대학교수

    꼴불견 갑질, 대학교수 지식의 부재인가? 인격의 부재인가? 요즘 대학교수들 왜이러나? 다른 사람과 시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대학교수들이 잇달아 사법처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택시기사와 말다툼 끝에 차량을 발로 차고 출동한 경찰에게 손...
    Date2015.04.01
    Read More
  4. 정부, 복지사업 구조조정 3조원 절감하기로

    정부, 복지사업 구조조정 3조원 절감하기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방교육청 등이 합동으로 복지사업 구조조정에 나선다. 360개인 중앙정부 복지사업을 300여개 수준으로 통·폐합하고 1만개 가량인 지자체 사업도 중앙과 중복되는 것을 정비·조정하도록 권...
    Date2015.04.01
    Read More
  5. 도대체 뭐하시는 정부인가? <기자수첩>

    도대체 뭐하시는 정부인가? <기자수첩> 박근혜 정부 외교·통일·안보 정책은 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인가? 선뜻 그렇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국민이 북한에 억류됐는데도 이들을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오게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외교 역시 미...
    Date2015.04.01
    Read More
  6. 가계부채 심각, 정부는 경기부양만 올인?

    가계부채 심각, 정부는 경기부양만 올인?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충격적이다. 2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4000억원. 2월 기준으로 13년 만의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주택담보대출도 지난해 동기의 3.5배에 달한다. 가계부채의 위험성은 총량 증가 속도와 함...
    Date2015.04.01
    Read More
  7. 필리핀 원정 성매매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대기업사원 등 전문직 55명 적발

    필리핀 원정 성매매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대기업사원 등 전문직 55명 적발 필리핀 관광을 위장해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브로커와 성을 매수한 남성 등 5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
    Date2015.03.31
    Read More
  8.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 1100억원 사기혐의 구속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 1100억원 사기혐의 구속 무기중개업계 '거물' 이규태(66) 일광공영 회장이 1100억원대 방산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31일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무기 도입 사업을 중개...
    Date2015.03.31
    Read More
  9. 박대통령 "노동·연금 개혁, 미래세대위해 결실 맺어야"

    ?박대통령 "노동·연금 개혁, 미래세대위해 결실 맺어야"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 최종 시한인 31일 “지금이야말로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시장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서로 조금...
    Date2015.03.31
    Read More
  10. 북, 서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타격위협

    북, 서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타격위협 북한이 31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북한인권 현장사무소 서울 개설 계획에 반발하며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서기국보도문에서 "괴뢰패당이...
    Date2015.03.3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63 364 365 366 367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