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지 기자/스포츠닷컴]
여성부의장직,청년위원, 해외지역 5개 신설 등 힘차게 출발
청와대에서 박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제16기 자문위원 구성을 마치고 7월 1일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제16기 자문위원 위촉은 국내외 각계 총 1만9937명으로 정당 대표 추천은 438명인데, 정당별 추천현황은 새누리당 237명, 민주당 199명, 통합진보당 12명, 진보정의당 10명, 새마을당 4명이다.
이번 16기 자문위원에는 여성부의장직도 신설돼 부산·인천·광주·울산 등 4개 지역 부의장에 여성이 선임되고, 청년위원 1000명도 위촉됐다.
또한 대통령에 대한 정책자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통일·남북관계 전문가 150여명도 상임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탈북자와 국가유공자및 유가족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주호 6·25 국군포로가족회 대표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천안함 폭침 당시 전사자인 고 박정호 병장의 부친인 박대석씨 등도 자문위원으로 포함됐다.
민주평통은 통일 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일본, 미주지역에 이어 중국 아세안, 유럽지역까지 해외지역회의를 5개로 늘리고 스리랑카, 하노이, 포틀랜드에 지회도 신설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박근혜 정부의 평화통일기반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일방안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981년 평화통일자문회의법에 따라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라는 헌법기관으로 창설되었다가 1987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1999년 5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직제가 공포되어 통일부 소속에서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독립하였다.
주요 업무는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확인하고,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집결하여 민주적 평화통일을 달성함에 필요한 제반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그 자문에 응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밖에 1달에 2번 〈민주평통〉을 발간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이 선출한 지역대표와 정당·직능단체 및 주요 사회단체 등의 직능분야 대표급 인사로서 대통령이 위촉하는 7000인 이상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조직은 의장(대통령) 아래 50인 이내의 운영위원회, 500인 이내의 상임위원회와 10개의 분과위원회(정치외교, 교육홍보, 지역협력, 경제협력, 사회복지, 문화예술, 체육·청소년, 종교, 여성, 민족화합), 16개 시·도별 지역회의, 국내 232개 시·군·구와 해외 31개 지역의 263개 지역협의회로 이루어지며, 행정사무를 위한 사무처를 두고 있다.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2가 209번지에 있다.
엄원지 기자 lucky0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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