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올해 첫 크루즈 ‘아도라 매직 시티’ 제주 입항
- 김희현 정무부지사, “제2의 크루즈 전성기 누리도록 만전 기할 것” -
올해 처음으로 제주에 입항한 크루즈선인 중국 상하이발 13만톤급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를 맞이하는 환영행사가 3일 오전 10시 서귀포 강정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열렸다.
아도라 매직 시티호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자체 건조한 제1호 대형 크루즈선으로 지난 1일 상하이에서 승객 3,019명과 승무원 1,232명 등 4,251명을 태우고 출발해 1박 2일 일정으로 2일 오후 2시에 강정 민군복합항에 입항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3일 아도라 매직 시티호에서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크루즈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사 관계자와 입항기념 선물을 교환했다.
크루즈에 승선한 김희현 부지사와 강정주민 및 크루즈산업 관계자들은 니클라스 페터스탐(Niklas Peterstam) 선장을 비롯한 선사 관계자들과 함께 입항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환영인사를 나눈 뒤 기념품을 교환하고 크루즈 선내를 둘러봤다.
김희현 부지사는 “올해부터 크루즈가 활발하게 제주에 입항할 계획으로 2016년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를 바란다”면서 “제주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해 시설을 정비하고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 수용 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아도라 매직 시티호와 제주 지역경제가 동반 성장하면서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은 “강정 크루즈항이 기항지를 넘어 모항지가 될 수 있도록 마을에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강정마을과 아도라 매직 시티호가 맺은 소중한 인연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도라 매직 시티호는 올해 총 79회에 걸쳐 승객 약 20만여명을 태우고 강정항에 입항할 전망이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