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배터리 기술 초격차 선도도시 포항 POBATT 2023’컨퍼런스 개최
- 경북 포항 2030 글로벌 최대 이차전지 원료·소재 생산기지로 비상 목표 -
- 제4회 「배터리 기술 초격차 선도도시 포항 POBATT 2023」개최 -
-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 LGES, 포스코퓨처엠 등 전문가 경북 이차전지산업 정책방향 제언 -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11월 14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경북도, 포항시, 경북 소재 산·학·연·관 기관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기술 초격차 선도도시 포항 POBATT 2023’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사전 행사로 경상북도-포항시-이차전지 선도기업-연구기관 간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이 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포항-이차전지가 선정된 후 전력·용수·폐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국회 건의, 이차전지 국제포럼, KDB산업은행과의 금융지원 업무협약 등을 연이어 추진하며 특화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추진단은 경북도가 가진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투자기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기반시설 확보, 차세대 연구개발(R&D) 기획, 테스트베드 구축 등 특화단지 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한편, 2030 양극재 생산 100만t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원료·소재 대량생산기지 구축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글로벌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9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각종 정책사업과 ’27년까지 약 14조원이라는 유례없는 이차전지 기업 투자를 유치하며 특화단지 지정까지 쉼 없이 정책적 뒷받침을 해왔다.
특히 지난 11월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는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 이차전지 투자기업의 공장 조기 착공을 위한 산업단지계획 및 관리기본계획의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이 결정되면서 투자기업이 공장을 조기 착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배경에는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국가산단 입주 업종 제한에 대한 규제 완화와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산업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더불어 지난 10월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의 대통령 건의가 있었다.
경북도는 특화단지 신속 추진단에 행정·정책 역량을 집중해 특화단지의 건실한 조성으로 이차전지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출범식 다음으로는 컨퍼런스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 정왕모 상무의 “LG에너지솔루션의 소재 및 배터리 기술”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부)「유럽시장을 통해 본 글로벌 배터리 전망」이라는 주제 아래 노르웨이 배터리협회 대표 팔 룬데(Pål Runde), 모로우 배터리 부사장 안드레아스 마이어(Morrow Andreas Maie)의 발표가 이어졌다.
제2부에서는 「한국의 배터리 업계 현황 및 미래」라는 주제로 건국대 최원창 교수, KAIST 정훈기 박사가 이차전지 산업 전망을 설명했다.
이어진 제3부에서는 MERYS 박주영 대표, 포스코퓨처엠 홍정진 실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정호일, 성일하이텍 이진욱 전무가「차세대 양극재 기술과 리사이클링 시장전망」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개발(R&D) 방향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특구 이후 경북 포항이 강점을 가진 리사이클링 분야 고도화에 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이차전지 특화단지, 나아갈 방향」패널토론을 끝으로 경북의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 고도화와 도내 이차전지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흑연에 대한 중국의 수출규제를 보듯 이차전지는 경제 산업적 측면의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의 전략적 자산이다”라며, “경북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