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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중부내륙선 1단계(이천~충주) 구간 개통

- 충주·음성도 KTX 열차타고 서울가는 철길 열려 -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발전축이 될 중부내륙선 1단계 이천~충주 구간(56.9㎞)이 12월 31일 06시 41분 충주발 열차를 운행으로 개통된다.”라고 밝혔다.

 

충북 2.JPG

 

이번에 개통되는 중부내륙 철도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주시장 재임시절 당시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와 철도청(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을 수차례 방문해 1999년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된 이후 22년 만에 중부내륙지방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또 하나의 간선 철도망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이번 이천(부발)에서 충주까지 1단계 구간의 개통을 시작으로 2023년 말 2단계 충주~문경 구간(39.2㎞)이 개통되고, 2027년 말에 수도권 전철 수서-광주선이 개통되면, 이 노선과 연결되어 서울 강남(수서)까지 환승 없이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진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인 문경~김천선, 기본계획 수립 중인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 연결되어 서울에서부터 충주를 거쳐 거제까지 논스톱(Non-Stop)으로 잇는 교통・물류의 핵심축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부내륙선의 태동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충주지역의 故김영호 원로의 제안으로 당시 이시종 충북도지사(충주지사 재임)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중앙정부에 건의하여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추진 초기 성사가 어려워지자 ‘열차타고 서울가자’라는 공약을 내세워 국회에 입성한 후 최종 결정되었다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회고를 통해 알려졌다.

 

이러한 중부내륙선 건설로 충청북도를 철도의 변방에서 단숨에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올라서게 하는 큰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

 

충북의 남쪽으로는 경부고속선과 경부선이 오송역을 거쳐 국토의 중심부를 관통하고, 북쪽으로는 중앙선이 제천, 단양을 거쳐 국토의 동편을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중부내륙선은 음성과 충주를 거쳐 국토의 중부내륙 지역을 관통하게 됨으로써 충청북도는 명실상부한 철도교통의 핵심지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이번 개통식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함께 참석한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 중부내륙선 성사에 도움을 준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하고, 낙후된 중부내륙지역에 균형발전 실현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어진 시승행사에서는 故 김영호 원로의 사진과 함께 열차에 탑승해 개통의 의미를 더했다.

 

이정기 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이번 중부내륙선 개통으로 충주와 음성지역 도민들도 KTX를 이용하여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충북이 수도권의 역할과 기능을 분담하여 지역 전반의 경쟁력이 상승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균형발전의 선도축이 될 수 있도록 역세권 개발 등 연계 개발에도 힘쓰겠다.”라고 전해 향후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최대시속 260㎞/h인 KTX-이음(EUM-260) 차량이 투입되는 중부내륙선은 12월 31일 개통하여 하루 편도 4회 이천 부발역과 충주역을 오가게 되며, 중간 정차역은 가남역(경기 여주), 감곡장호원역(충북 음성), 앙성온천역(충북 충주)이 운영된다.

 

향후 2단계까지 완공되면 충북에는 충주 살미면・수안보면, 괴산 연풍면에도 역사가 신설되어 총 6개의 역사가 운영될 예정으로 철도 교통이 획기적으로 발전・개선될 전망이다.

 

스포츠닷컴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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