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수소산업생태계 ‘경남수소넷’ 온‧오프라인 구축 오픈 행사 및 토론회 개최
- 부울경메가시티 수소경제권 협력의제 발굴 위한 전문가 토론 -
- 박 경제부지사 “경남수소넷이 건강한 수소생태계 조성에 자극제 되길” -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18일 오후 도청에서 ‘경남수소넷 오픈 행사 및 부울경 수소경제권 협력의제 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남도 수소경제위원장인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 경남수소넷 운영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의 노충식 원장, 경상남도 수소경제 부위원장인 신현길 범한퓨얼셀 수소연료전지 본부장을 비롯한 도내 수소 기업, 연구기관의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도 참석해 수소산업 육성과 생활 속 수소 보급을 위한 토론을 했다.
경남수소넷은 올해 3월 ‘경남수소산업 육성 중장기계획’ 최종 보고회에서 제안되었다.
수소산업 육성 초기부터 산학연관 협의체(플랫폼)를 운영해야 수소산업을 전 주기별로 균형 있게 육성할 수 있고 공유와 협력으로 기업 간 중복투자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경남도는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경남테크노파크를 통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산학연관 소규모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수소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정부 공모사업 등에 응모하는 기획사업을 추진했다.
조현준 도 산업혁신국장은 “수소산업위원회가 도 수소정책을 결정하는 성격이 강하다면 수소넷은 산학연관이 공유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지향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앞으로 경남수소넷은 산학연관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경남 수소경제 발전은 물론 부울경 수소경제권의 디딤돌 역할과 도민의 생활 속에 수소가 확산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경남수소넷의 온라인 카페인 ‘경남 수소넷, 수소함께’에 가입하면 국내외 수소경제 관련 소식, 기업 정보,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 정보 등을 구할 수 있다.
부울경메가시티 중 대표적인 초광역경제권 중 하나가 수소경제권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부울경 수소 관련 국장 협의회를 통해 공동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 토론회는 협력의제 추가 발굴을 위해 경남지역의 수소 관련 전문가는 물론 부산과 울산 지역 수소기업도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정부 수소진흥기관인 H2KOREA(수소융합얼라이언스) 윤여광 기업지원실장이 ‘글로벌 수소경제 동향과 국가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윤 실장은 “수소경제 확산에 따라 2050년 글로벌 수소시장 규모는 약 12조 달러로 추정되고 수소경제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산업생태계 조성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수소경제 생태계 경쟁력 기반을 탄탄하게 하려면 안전,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4개 분임조로 진행했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예측한 바에 따르면, 2040년의 수소생활은 “경남의 연간 수소 소비량은 56만 톤 정도로 주민 생활과 산업 전반에 사용량이 증대할 것으로 보이고, 그에 걸맞게 생활 속 수소 보급은 물론 부울경을 수소 생산과 소비 권역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고 협력의제 발굴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경남수소넷을 중심으로 수소 기업들이 변화하고 역동성 있는 기업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신선한 자극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경남의 수소산업생태계가 부울경 수소경제권 구축의 디딤돌이 되고 대한민국의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과정이 될 것이고 도민이 수소경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