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도내 웹툰산업 육성 및 발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 피플앤스토리, 2022년까지 53억 원 투자 및 163명 신규 고용 -
- 도내 웹툰기업과의 상생협력 통해 문화콘텐츠산업 발전 교두보 마련 -
- 김경수 지사 “본사 이전 및 성공 스토리, 콘텐츠산업 관심 청년들에게 희망” -
경남도와 ㈜피플앤스토리가 3일 ‘경남 웹툰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경수 도지사와 김남철 피플앤스토리 대표, 김영덕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 심창민 경남창원웹툰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피플앤스토리는 경남에 2022년까지 약 53억 원을 투자하고 163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한다.
경남도는 피플앤스토리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피플앤스토리는 웹소설과 웹툰을 제작하고 국내외 콘텐츠를 유통하는 기업이다.
경남 유일의 웹툰 매니지먼트사로 서울과 창원, 베트남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고 연간 매출액이 1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7월 창원문성대학교와 웹툰학과 인력양성 및 채용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본사를 서울에서 김해로 옮겨 현재 김해시 관동동에 위치한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
현재 ‘경남최강웹툰공모전’을 통해 차기 웹툰 스타작가를 발굴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기업인 코미콜라, YEAH1그룹과 독점계약을 맺고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업계에서 대단히 명성 있는 기업이 우리 경남으로 본사까지 이전할 거라 예상 못했는데, 이전을 결정하고 나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콘텐츠산업에 관심 있는 우리 경남의 20, 30대 청년들에게 대단히 큰 기대와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좋은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와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이주하는 인재들의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피플앤스토리가 같은 기업이 성장해가면서 부산과 경남, 나아가 광주와 전남까지 포함한 남부권이 부산국제영화제, 창원K-pop월드페스티벌, MAMF(Migrants’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문화다양성축제), 광주아시아문화의전당 등 기반을 잘 엮어내 아시아 문화의 중심기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플앤스토리 김남철 대표는 “지난해 5월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개소식 때 4명의 직원들과 경남에 둥지를 틀었는데 1년 사이 규모나 매출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김 지사와 도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기업의 성장을 넘어 드라마, 영화 등 경남 콘텐츠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을 마친 후 김 지사는 최근 새로 단장한 피플앤스토리의 업무공간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남도는 피플앤스토리가 본사를 이전함에 따라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내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웹툰작가들의 센터 입주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웹툰 관련 사업은 물론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입주기업 및 작가들과 적극 소통해나갈 방침이다.
스포츠닷컴 심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