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연제구에 거주하는 이영수(74) 씨는 코로나바이러스 종식을 기원하며 지난 24일 아침 부산 대저역 앞에서 출발하여 진영-마산-함안-가야-의령-진주-하동-순천-구례-곡성-담양-남광주역까지 약 330km를 혼자 걸어서 간다고 하였다.
4일째인 오늘은 경남 고성군 배둔리 지방도 1007번 길을 지나고 있었으며 무릎이 안 좋아 부항기와 길거리에서 노숙할 수 있도록 침낭과 간단한 세면도구를 챙겨 출발하였고 초행길이고 또 위험한 곳이 많아 5월 10일 이후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 활동을 못 하고 있다 보니 피로감이 많이 쌓여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길을 나섰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스포츠닷컴] 박태국기자 comt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