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플라스틱 순환사회로의 첫발 내딛다
- 페트병 수집체계 구축 → 금년 768톤 수거, 2025년에는 연간 4,380톤 재활용 계획 -
- 아이스팩 재활용 시범사업 등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 지속 추진 -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으로 택배와 음식 배달이 급증하여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전년대비 14.6% 증가하였고, 아이스팩도 연간 약 3억 개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플라스틱 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 동안 강원도는 재활용품 수요확대를 위해 ㈜BYN블랙야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강원도 자원순환 기본 조례(2020. 5. 15.)」를 제정하여 폐기물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였다.
작년 10월부터는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4개 시‧군(원주시‧강릉시‧삼척시‧횡성군) 공동주택에서 분리 배출된 투명 페트병 110톤을 모아 의류‧가방 등의 고품질 원료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금년에는 페트병 별도 압축기 11대와, 수집‧운반차량 16대 등 약 40억 원을 투자하여 도내 전 시군이 투명 페트병 분리 수거체계를 갖추어 2021년에는 투명 페트병 768톤을 재활용하고 2025년 이후에는 연간 4,380톤을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플라스틱을 다량 함유한(충진재 성분의 80%는 고흡수성수지)아이스팩 재활용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아스팩 재활용 사업은 공동주택 등에서 모은 아이스팩을 민간단체 등과 협업하여 세척‧소독 한 뒤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 무상 공급하는 사업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일자리 창출, 영세상인 지원 등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강원도 박용식 녹색국장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19년 기준 45.9%)을 높이기 위해 ’강원도 플라스틱 순환 계획‘을 내년 말까지 수립하여 고품질화 가능한 재활용 자원 발굴 등의 과제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라며 재활용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스포츠닷컴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