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행사 내실 있게 추진!
▸ 코로나19에도 겨울철 굶주린 야생동물 위해 먹이주기 행사 추진
▸ 환경정화활동 동시 전개, 불법엽구 수거 및 위반행위자 고발조치
대구시는 겨울철 야생동물들의 먹이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서식지 보호를 위해 팔공산(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뒷산, 생태통로 등)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생태환경을 만들고자 대구시자연보호봉사단 회원과 대구시 직원들이 매년 겨울철에 굶주리는 야생동물에게 공급하는 행사다.
올해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존 하루 동안 크게 진행했던 행사를 1월 ~ 3월까지 참여 인원을 대폭 축소(40→4명 이하)하는 대신 횟수를 늘려 예년과 비슷한 먹이량(약 1,000kg)을 팔공산(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뒷산,생태통로등) 일대에 공급할 예정이며, 올무·덫등의 불법엽구 수거와 자연정화활동도 병행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야생동물로 인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장비(부츠 등)를 착용 후 행사를 추진하고,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매개로 알려진 야생멧돼지 먹이가 되지 않도록 멧돼지 기피제와 함께 먹이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3월말까지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불법엽구 설치 및 야생동물 밀거래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결과 법 위반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또는 사법 당국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와 같은 야생동물 보호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폭설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동겸 대구시 환경정책과장은 “야생동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사람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숨·물·숲의 도시, 생태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