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느티만가닥버섯 백색 신품종 ‘백만1호’ 품종보호 출원
- 종균 접종이후 수확까지 110일에서 61일로 “재배기간 획기적 단축” -
- 안정적 생산 가능해져… 재배확대 및 소비시장 형성 기대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고품질의 재배기간 단축형 느티만가닥버섯 백색 신품종을 육성하고 ‘백만1호’ 라는 품종명으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하였다고 밝혔다.
만가닥버섯은 주름버섯속 송이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활엽수 그루터기 등을 분해시키는 목재부후균에 해당되며 테르펜에 의한 항종양효과, 열수추출물에 의한 항암효과, 항알러지효과, 힙신에 의한 항균효과, 말모린에 의한 항바이러스효과, 면역증강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가을 참나무, 느릅나무 등에서 발생되며 느티만가닥버섯, 쟂빛만가닥버섯, 땅찌만가닥버섯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 중반 팽이버섯과 함께 느티만가닥버섯의 재배 및 생산이 이루어졌으나 어려운 재배방법과 소비시장 형성 실패로 주요 식용버섯으로 자리매김 하지 못하였다.
느티만가닥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재배기간이 긴 편에 속하며 배양이 완료된 후에는 후숙기간이 필요하여 버섯종균 접종이후 수확까지 평균 110일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백색품종의 경우 갈색품종보다 5일 이상 재배기간이 더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재배확대 및 소비시장 형성에 있어 커다란 애로점이 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배지제조 후 종균접종, 배양 및 생육, 수확까지 61일 이내에 수확 가능한 느티만가닥버섯 백색 신품종 ‘백만1호’ 를 육성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하였다.
경남농업기술원 김민근 생명공학담당은 “고품질의 재배기간이 단축된 속성재배형의 백색품종이 농가에 보급될 경우 버섯 품목의 다양성 확보 및 느티만가닥버섯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 것으로 기대 된다” 고 전했다.
스포츠닷컴 서용덕 기자